"잉여의 삶이 내겐 휴식" 방탄소년단 진, 슈퍼스타 진과 청년 김석진의 밸런스..가슴 뭉클 감동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1.10.17 07:03 / 조회 : 18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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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BTS JIN)


방탄소년단(BTS) 진이 '인더숲 시즌2' 첫 방송에서 일상과 휴식의 균형 잡힌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진은 슈퍼스타의 일상과 청년 김석진의 밸런스로 팬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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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로망이 담긴 숲속 대저택에서의 특별한 휴식'을 주제로 '인더숲 시즌2' 첫선을 보였다.

매미 소리 가득한 햇볕의 여름날, 푸릇푸릇함으로 물들어 있는 공간에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온전한 휴식을 위한 4일간의 시간이 시작됐다.

함께 할 때 제일 즐거운 일곱 남자들은 'Butter'와 'Permission'로 빌보드 신기록을 연일 경신하던 즈음에 어디서도 보여주지 않던 모습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인더숲'을 통해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만끽했다.

진은 해외 투어나 촬영이면 항상 챙겨 다니는 베개와 함께 차에 오르며 인더숲의 시작을 알렸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불을 끄고 숙면을 취하기로 할 때도 불빛이 귤을 떠올린다며 '귤 없나요? 귤이 달콤하면 뀰'이라고 하는 등의 유쾌한 유머로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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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일을 벗은 인더숲의 전경과 함께 촬영 30일 전부터 들어간 공사 과정이 소개됐다. 세월의 흔적이 많이 묻어난 집은 메이크오버 과정을 통해 전혀 다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진은 '저는 솔직히 저번에 있었던 그림은 많이 안 보여 줬으면 좋겠다'며 1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소원을 말해 봐' 타임에 진은 '컴퓨터는 솔직히 말하면 저번에 너무 적었다'고 했다. 진은 '인더숲 시즌1'에서 컴퓨터가 한 대 뿐이라 구경하며 기다려야 했던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며 '적어도 4-5대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시즌1에서도 진은 파격적인 기획을 담은 제안으로 수족관을 마련한 바 있다.

진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해산물을 먹고 싶다는 제안했고, 예고에서 조개구이 장면이 등장하며 숲에서 즐기는 싱싱한 조개 구이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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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인더숲' 장소에 도착 후 '와, 이곳은 어디인가. 이 정도면 성 아닌가'라고 감탄했다. 이어진 숙소 정하기 부분에서는 파티를 즐길 사람과 숙면파로 나뉘어졌고, 진은 바로 '나는 숙면파지'라며 슈가와 함께 숙면파의 숙소를 결정했다.

어메니티와 베개를 안은 채로 숙소로 간 진은 금방 잘 준비를 마치고 고요한 밤의 숲을 바라보며 맥주 한 캔을 마신 후 편하게 자리를 잡고 알제이 베개와 애착 베개와 함께 잠에 빠져들었다.

"저한테 휴식은 자기 개발 시간 같은 것에 의미를 안 두는 것이에요. 하루종일 누워 있거나 하루종일 게임을 한다거나... 사실 요새 시대가 그렇잖아요. '취미가 게임이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왜 게임 같은 걸 하냐. 그 시간에 조금 더 너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이든 아니면 너의 그 스펙 한 줄에 더 올릴 수 있는 뭔가를 취미 생활로 해라' 이런 얘기들이 많잖아요. 근데 그런 게 휴식일까 싶어요. 남들이 얘기할 때 '와 너 참 오늘 한심하게 살았다'라고 얘기할 정도로 아무 의미 없이 잉여의 삶 같은 거 있잖아요. 저에게는 그런 삶이 좀 휴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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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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