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년만 오프라인 출격..'위드 코로나' 투어 기지개[★FOCUS]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10.18 08:30 / 조회 : 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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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뮤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동안 막혀 있던 투어 공연이 점차 기지개를 펴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8월 월드투어 일정을 취소했던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슈가 제이홉 뷔 정국)이 결국 11월 미국 LA 오프라인 콘서트 일정을 최종 확정하는 등 국내외 인기 K팝 가수들의 공연이 '위드 코로나'로의 새 국면과 함께 잠에서 깨어날 조짐이다. 당장은 완벽한 오프라인 공연으로의 전환이라고 볼 수는 없더라도 '방역 철저'라는 전제 하에 아티스트와 팬의 대면 만남이 조금씩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27일과 11월 28일, 12월 1일과 12월 2일 미국 LA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공연은 2019년 서울 잠실에서 펼쳐졌던 '2019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8월까지만 하더라도 월드투어 일정 취소를 공지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알 수 없는 흐름을 인지해야 했던 방탄소년단의 이번 공연 일정 확정이 아미(ARMY)에게는 더없이 반가울 수가 없다. 이에 더해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온라인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통해서도 팬들과 마주할 계획임을 직접 알렸다.

일찌감치 방탄소년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유엔총회 일정 소화를 위해 멤버 전원과 스태프들이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등 해외 스케줄 소화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는 점에서 공연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었다. 2년 만의 오프라인 공연에 나설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어떠할 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방탄소년단만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먼저 몬스타엑스와 베리베리 역시 미국에서의 투어 일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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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는 2018년 처음 합류했었던 미국 징글볼 투어 2021년 라인업에 합류했다. 몬스타엑스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셔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오는 12월 13일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12월 14일 워싱턴 D.C, 12월 16일 애틀랜타, 12월 19일 마이애미 일정에 합류한다. '징글볼' 투어는 아이하트라디오에서 매년 개최하는 연말 최대 콘서트. 지난 2000년부터 션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 두아 리파,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할시 등 세계적인 팝 스타들의 공연 열기로 인기를 얻었다.

베리베리는 오는 12월 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총 3주에 걸쳐 미국 투어 '2021 VERIVERY 1st TOUR IN U.S.'를 개최한다. 베리베리는 LA를 시작으로 템피 댈러스 휴스턴 세인트루이스 포트웨인 클리블랜드 해리스버그 뉴욕까지 미국 내 총 9개 주요 도시에서의 규모 있는 일정을 잡고 현지 팬들을 만난다. 베리베리는 2020년 미니 5집 타이틀 곡 'G.B.T.B.'에 이어 'Get Away'로 연이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지난 8월 발매한 'TRIGGER'를 통해서도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K팝 송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라이징 그룹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과 12월에는 국내 주요 공연장에서 여러 가수들의 투어 공연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기 기타리스트로 거듭난 적재는 데뷔 처음으로 전국투어에 나선다. 적재는 오는 11월 19일부터 11월 21일까지 YES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 12월 5일 부산문화회관, 12월 18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지난 10월 2일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10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투어 공연 'FOREST'를 성황리에 마쳤던 하성운은 마지막으로 23일 대구 EXCO에서 팬들과 마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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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런뮤직


음원 강자 폴킴의 오랜만의 전국투어도 기대해 볼만 하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1 전국투어 콘서트 '투성이'의 개최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폴킴은 오는 11월 6일과 11월 7일 서울에서 전국투어를 시작, 성남 부산 전주 대구 광주 청주 울산 창원 등 9개의 도시에서 각각 이틀 간의 공연으로 준비 중이다.

JTBC '싱어게인' 톱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은 '싱어게인 TOP3 콘서트 - 서울 공연'을 오는 11월 1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하며 열기를 잇는다. 이번 '싱어게인' TOP3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창원 부산 전주 성남 광주 수원 8개 지역에서 열릴 계획이다. 콘서트에서는 JTBC '싱어게인', '유명가수전' 등 방송을 통해 공개된 화제의 무대와 이승윤 '들려주고 싶었던', 이무진 '신호등' 등 솔로 무대를 포함,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들이 준비돼 있다.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2년 만의 오프라인 공연도 더해진다. 에픽하이 소속사 아워즈는 12일 "에픽하이가 오는 12월 단독 콘서트 'Epik High Is Here'(에픽하이 이즈 히어)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위너 강승윤 송민호도 데뷔 첫 솔로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민호는 오는 11월 19일, 강승윤은 11월 2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각각 솔로 콘서트를 연다. '2021 MINO: MANIAC', '2021 YOON: PASSAGE'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온·오프라인 관객들을 동시에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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