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먼 8회 결승포' 애틀랜타, 밀워키에 1패 후 3연승... NLCS 선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10.13 10:29 / 조회 : 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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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프레디 프리먼(가운데 등번호 5번)이 13일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8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린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며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를 잡았다. 정규시즌에서는 지구 우승팀 가운데 가장 승률이 낮았지만, 가을 무대에서는 달랐다.

애틀랜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밀워키에 5-4로 승리했다. 팽팽히 맞선 8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결승 솔로포가 터지면서 웃을 수 있었다.

이 승리로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했다. 1차전은 1-2로 패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2차전과 3차전을 각각 3-0으로 승리했고, 이날 4차전을 잡아내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전 한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작년에는 LA 다저스에게 패하면서 더 위로 가지 못했다. 올해 재도전에 나선다. 상대는 다저스 혹은 샌프란시스코다.

이날 선발로 나선 찰리 모튼은 3⅓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세 번째 투수 후아스카 이노아의 1이닝 2실점도 있었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6번째 투수 타일러 마첵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윌 스미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간판' 프리먼이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날았다. 이 홈런이 결승포였다. 트래비스 다노의 1안타 1타점 2볼넷 활약도 있었고, 아지 알비스의 2안타도 나왔다. 에디 로사리오도 대타로 나와 1안타 2타점을 생산했다.

애틀랜타는 4회초 오마 나바에즈, 로렌조 케인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줘 0-2로 끌려갔다. 4회말 곧바로 안타-볼넷-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올란도 아르시아의 대타로 나선 로사리오가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2-2가 됐다.

5회초 라우디 텔레즈에게 투런포를 맞아 2-4로 밀렸으나 5회말 안타-볼넷-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 기회가 왔고, 작 피더슨의 땅볼과 다노의 적시타를 통해 4-4 동점을 일궈냈다.

승부는 8회말 갈렸다. 2사 후 프리먼이 밀워키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리그 최강의 마무리를 무너뜨린 대포 한 방. 애틀랜타의 챔피언십시리즈행 길을 여는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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