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 은가은·유재환, 심각한 공황장애.."죽은 사람 없다"[★밤TV]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1.10.1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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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와카남' 방송 화면
'와카남'에서 가수 은가은과 작곡가 유재환이 심각한 공황장애 지수로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와카남'에서 정신의학과 전문의 정재훈이 출연해 출연진들의 정신을 감정했다.


이날 정재훈은 우울증의 위험성을 말하며 자신을 비난하는 환청이 계속 들린다고 말했다.

이 말에 은가은은 깜짝 놀라며 입을 손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댄스 가수를 준비하던 시절 계속 안 되니까 우울했었다. 그런 우울감을 당시에는 즐겼다. 일부러 더 슬픔 음악을 듣고 우울한 감정을 이용해서 가사를 쓰고 했는데 옷을 입을 때면 옆에서 '빨리 빨리 빨리'라고 누가 계속 말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 말에 정재훈은 은가은의 우울증 검사 지수에 관해 "우울증 관련된 지수가 20점 이상이면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은가은 씨는 24점이 나왔다. 불안도도 30점 이상이면 꽤 심하다고 보는데 은가은 씨는 35점 정도가 나왔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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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와카남' 방송 화면
이어 정재훈 전문가는 유재환의 심각한 공황 지수에 우려를 표했다.

연예인들이 많이 경험하는 공황장애에 관해 정 전문가는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이지만 불안과 공황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반 불장 장애가 총에 맞는 느낌이라면 공황 장애는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맞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죽음에 대한 공포가 현실감처럼 느껴진다"고 했고 유재환은 "폐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숨이 안 쉬어지고 심장 박동 수가 100미터 달리기 한 것처럼 무진장 뛴다"고 증언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죽을 것 같지만 공황장애로 죽은 사람은 없다는 것.

은가은은 "공황장애를 3년을 앓았다. 그때 1년 약을 먹었다. 너무 멍하고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아서 친구들이 약을 먹지 말라고 했다. 약에 너무 의지하는 것 같아서 약을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약을 끊고 2년을 고생했다. 숨을 못 쉬어서 응급실 실려 가면 링거 뽑고 피 철철 흘리면서 응급실을 돌아다녔다.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약이 위험한 줄 알았다고 했지만 정 전문가는 "정신과 약이 뇌에 영향을 주고 바보 만드는 약이라는 말이 있는데 다 가짜 뉴스"라며 약물치료를 권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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