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붐→이은지 '끝내주는 연애' 리얼 코칭 [종합]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끝내주는 연애' 온라인 제작발표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10.12 16:37 / 조회 :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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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 초아, 치타, 이은지, 온주완이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에브리원 새 예능 '끝내주는 연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짝사랑과 썸을 끝내고 싶은 짝남짝녀에겐 사랑의 출발에 힘찬 응원, 현재의 문제점을 고쳐보고 싶은 위기의 커플에겐 따끔히 조언해주는 리얼 현실연애 토크쇼 '끝내주는 연애'는 오늘(12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2021.10.1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리얼해요."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끝내주는 연애' MC를 맡은 방송인 붐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두고 한 말이다. '리얼 연애 코칭' 프로그램을 표방한 '끝내주는 연애'가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끝내주는 연애'는 짝사랑 중인 '짝남짝녀'에겐 사랑의 출발에 힘찬 응원을, 현재의 문제점을 고치고 싶은 위기의 커플에겐 따끔한 조언을 건네는 토크쇼다. 대면이 쉽지 않은 코로나19 시국에 시청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연애'를 소재로 기획됐다. 붐을 비롯해 배우 온주완, 가수 치타와 초아, 개그우먼 이은지가 MC로 나서 다양한 연애 고민들에 대한 해결사 역할을 한다.

유튜브 '올더케이잼' 채널을 통해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붐은 "요즘 연애 하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시국도 (코로나19로) 이러니까 만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며 "연애가 좀 더 소중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붐은 '끝내주는 연애' 기획 의도에 대해 "연애를 하다 보면 분명히 싸움도 있고 여러 상황이 펼쳐지는데 벼랑 끝 상황까지 가게 되면 혼란이 오게 된다"며 "이게 맞는 판단인지 서로 상처만 주게 되고 결국 이별까지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이별을 하고 아파하고 슬퍼하는 연인들에게 한 발짝 뒤에서 좀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자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붐은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을 주는 MC로 온주완을 꼽았다. 붐은 온주완에 대해 "녹화하면서 감동을 받았다. 그만큼 여러 (연애) 경험들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온주완은 "사연을 보내는 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랑이 불완전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불완전이 완전에 가깝게 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초아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MC들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초아는 "그동안 오래 쉬면서 연애 프로그램을 재밌게 봤다"며 "TV를 볼 때마다 붐 선배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너무 다 재밌더라. 뭔가 믿음직스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온주완 선배님 '펜트하우스3'에서 너무 활약했고, 치타 선배님 '언프리티랩스타'부터 팬이었고, (이)은지 씨는 대세다. '이 조합으로 연애 프로그램하면 무슨 느낌일까' 생각이 들어 듣자마자 바로 참여하게 됐다.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은지는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요소와 콘텐츠들이 있어서 흥미롭다"며 "MC들의 케미도 너무 좋다. 심지어 약간의 낯가림이 있는 것도 비슷하다. 너무 행복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끝내주는 연애'는 이전 연애 코칭 프로그램과 달리 사연자들이 직접 출연한다는 것이 차별점 중 하나다.

치타는 "고민을 보낸 사연자 커플과 직접 대면하는 점이 새로운 요소"라며 "뭔가 해외 버라이어티 같는 느낌이 들어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나는 뒷담화보다 앞담화를 선호해서 뒤에서 했던 말도 앞에 나오셔도 그대로 할 수 있다. (다른 MC들이) 착하니까 내가 앞장 서서 총대를 메고 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붐도 "그동안 연애 프로그램은 사연을 가지고 VCR 촬영을 하거나 연기자 분들이 연출을 해서 아무래도 사실과 거리감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리얼로 신청한 커플의 일상을 본다. 그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들어간다. 실제 연인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트러블을 겪고 있는지 리얼로 보기 때문에 '찐 리얼'이다"고 강조했다.

붐은 이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열심히 치타씨가 강력하게 말을 하고 있는데, (사연자들이) 스튜디오까지 오시더라. 그건 좀 불편했다. 그 정도로 리얼감이 살아있는 연애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치타는 "그렇다고 해서 너무 몸사려서 얘기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붐은 "MBC에브리원 보안팀이 잘 되어 있더라. 그거 믿고 가야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온주완은 "현실 커플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같이 겪고 있는 커플들도 많을 것이다"며 "방송을 보고 또 한 번 논해보고 꼭 우리의 솔루션이 정답이 아니라 자기만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게 '끝내주는 연애'의 맛이 아닐까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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