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안효섭, 김유정 손 잡자 빛난 가락지.."그 운명 확인해봅시다"[★밤TView]

이종환 기자 / 입력 : 2021.10.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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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홍천기' 방송화면 캡쳐
'홍천기'에서 배우 안효섭이 김유정의 손을 잡으며 가락지가 빛났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는 감옥에 갇힌 하람(안효섭 분)을 만나러 숨어드는 홍천기(김유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명대군(공명 분)은 마왕이 하람의 몸에 깃들게 된 이유를 추측하며, 마왕 봉인식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하람은 "봉인식에 어용이 반드시 필요한게 맞나. 낭자의 아비는 영종 어영을 그린 후 광인이 되었다. 낭자에게도 그런일이 없을 것이다 장담할 수 있겠나"면서 봉인식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홍천기는 감옥에 끌려간 하람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어용을 완성짓겠다고 결심했다. 아버지(최광일 분)에게 "처음으로 아버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그림을 그릴게. 아버지가 그렸던 그림, 내가 다시 완성할거야"라고 말한 것이다. 이에 궁으로 돌아가 초안을 완성했다.

홍천기는 우연히 호령(조예린 분)을 만나게 됐다. 호령은 "마왕이 기회만 생기면 널 쫓을테니 만나지 말라는 말이다. 죽을 수도 있다. 마왕이 눈앞에 자꾸 나타나는 이유가 뭐겠나"라며 마왕이 발현하는 이유가 홍천기와 만났기 때문이라고 말해줬다. 홍천기는 호령의 말에 "나때문에 마왕이 발현되는거라니"라며 주저앉았다.


양명대군은 그림이 점차 완성되어가자 홍천기에게 "궁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전했다. 그러자 홍천기는 하람을 만나고 오겠다며 무릎을 꿇었다. 양명대군은 "지금 모습은 참으로 너답지 않다"고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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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홍천기' 방송화면 캡쳐
이후 채색 전인 어용이 완성됐다. 성조(조성하 분)는 흐뭇해 했지만, 그림에는 신령함이 깃들지 않았다. 양명대군은 이를 홍천기에게 알리며 "제발 어용을 그리는 동안만이라도 하 주부를 잊어다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홍천기는 동료 화공들에 부탁해 돌감옥으로 숨어들던 중 발각돼 옥에 갇히게 됐다. 그때 양명대군이 홍천기를 꺼내줘 하람의 앞으로 데려가줬고, 홍천기는 호령이 했던 얘기를 하람에게 들려줬다.

하람은 홍천기가 다칠까봐 염려하며 홍천기에게 떠나라고 말했다. 이에 홍천기는 "무슨일이든 선비님과 함께 하고 싶다. 어용을 완성하면 모든 일이 다 잘 해결될 거다. 이것은 어명이자 제 운명이다"라며 자신의 다짐을 들려줬다. 하람은 "확인해봅시다. 그 운명"이라며 홍천기의 손을 잡았고, 홍천기의 손에 끼워진 가락지가 밝게 빛났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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