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박준형X슬리피 추억여행→백지영X윤혜진 동묘 데이트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10.09 14:51 / 조회 : 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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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방타운' 방송 캡처
'해방타운'의 입주자들이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은 김신영이 새 관리소장으로 합류하며 확 달라진 분위기 속 입주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새 입주자 박준형은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추억 여행을 떠났고, 백지영은 오랫동안 기대했던 윤혜진과의 해방 데이트를 통해 특별한 우정을 쌓았다.

먼저 박준형은 추억이 담긴 '쭈니 Car'를 타고 순조로운 해방 라이프를 시작했다. 어릴 때 가족들과 자주 찾던 빵집에 들러 빵과 아이스크림을 사고 종이 가방만 든 채로 해방타운에 입성했다. 미국 대학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아늑한 공간을 엄마표 깍두기부터 추억의 음악, 장난감들로 채운 그는 올드카 프라모델을 조립하며 오랜 시간 집중력을 발휘하는 등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박준형은 입주 첫날부터 친한 동생이자 래퍼 슬리피를 초대해 소소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보기만 해도 각자의 스토리가 소환되는 'K-추억템' 달고나를 만들며 추억 삼매경에 빠졌지만 여러 번 국자를 태우는 등 우여곡절 끝에 장난감으로 눈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펌프 말부터 파이프 공 불기, 컬러 풍선까지 레트로 장난감만으로 어린아이가 된 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냈다.


이후 예비신랑 슬리피는 박준형에게 결혼 선물로 TV를 걸고 손가락 농구 게임을 제안했다. 작은 장난감 앞에서 세상 집중한 '어른이들'(어른+어린이)의 게임 결과, 승리는 슬리피에게 돌아갔다. 박준형은 졌음에도 기분 좋게 결과를 받아들이는 멋진 형의 모습을 뽐냈고, '쭈니표' 레시피로 만든 라면과 달콤한 디저트까지 대접하며 해방 라이프를 즐겼다.

특히 그는 "항상 나의 재충전은 '옛날의 추억'이다. 어렸을 때 아무 걱정 없이 작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 내가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며 첫 해방 라이프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5호 입주자 백지영은 통하는 게 많은 또 다른 입주자 윤혜진과 동묘 쇼핑에 나섰다. 해방타운의 패셔니스타 윤혜진은 "옷이 예쁘게 걸려 있어야 사는 편이다"는 백지영의 쇼핑 스타일을 듣고, 자신 있게 그의 쇼핑 메이트를 자처했다. 가을옷이 가득한 동묘 시장에서 두 사람은 정신없이 옷을 고르고 입어보며 의견을 공유했다. 백지영은 윤혜진의 반응에 따라 옷을 구매하는 전략으로 찰떡 옷을 '득템'했다.

옷을 양손에 짊어진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한 옷을 골라주기로 하고 각자 쇼핑에 매진했다. 각자 성격이 잘 드러나듯 백지영은 쿨하게 옷을 고른 후 분식집에서 허기를 달랬고, 패션에 진심인 윤혜진은 수많은 가게를 돌고 직원의 도움까지 받으며 꼼꼼하게 옷을 고르는 정성을 보였다. 무엇보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공통점을 발견하며 한층 더 가까워졌고 "첫 데이트인데도 어색함이 없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에 소울 메이트가 된 두 사람은 해방 하우스에서도 우정을 이어갔다. 이들은 음식을 폭풍 흡입한 후 본격적인 코디 대결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옷을 골라주며 웃기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백지영은 '옛날 바이브'가 한껏 느껴지는 코디로 모두를 폭소케 했고, 커플 바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결국 코디는 각자 알아서 하기로 마무리했다.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한 시간을 보낸 이들은 만족스럽게 다음을 기약해 훈훈함을 더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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