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 6관왕 '모가디슈' vs 활동 재개 심은우 [업앤다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10.10 10:30 / 조회 : 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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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스타와,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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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가 부일영화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6관왕에 올라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 반면 학폭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심은우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사진=부일영화상 제공, 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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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극장가를 주도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부일영화상에서 최다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모가디슈'는 지난 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30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외유내강), 남우조연상(허준호), 올해의 스타상(조인성), 각본상(이기철, 류승완), 촬영상(최영환), 음악상(방준석) 등 6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모가디슈'는 부일영화상에서 13개 부문 중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된 후 최다 수상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누적 관객 359만 명을 돌파한 '모가디슈'는 올해 한국에서 개봉한 전체 영화 중 최고의 성적으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올해 '모가디슈', '인질' 두 편의 영화를 내놨다. 되게 담담할거라 생각했는데, 마음 속으로 힘들었던 것을 보상 받는 느낌이라 감사하다. 칭찬해 주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 어려운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모로코에서 고생한 '모가디슈'의 모든 스태프들에 감사드린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정 등 많은 배우들과 함께 한 필름 케이 김정민 대표, 이 영화를 처음 있게 해준 덱스터와 김용화 감독님께도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가 처음 개봉하고 나서 원하는 만큼의 스코어가 나오지 않아서 초조했고, 생색은 낼 수 없었지만 외로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셨고 여전히 좋은 영화는, 더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게 힘을 주는 관객이 있구나 하는 것에서 큰 용기를 얻었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모가디슈'는 2022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구 외국어영화상) 한국영화로 선정돼 내년 본선 진출을 놓고 예비 심사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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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심은우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오른데 이어 영화 GV(관객과의 대화)로 관객을 만난다.

심은우는 지난 6일 부산 해운대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심은우는 이번 영화제에 '세이레' 공식 상영을 위해 참석, 동료배우 서현우와 레드카펫에 올랐다. 서현우는 영화제 기간 열리는 '세이레'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석한다. 학폭 논란 이후 7개월 여 동안 자숙해왔던 그녀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 것.

앞서 심은우는 지난 3월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이 심은우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인터넷 게시판에 폭로한 것. 글쓴이는 "앞에 나왔던 학교 폭력에 비해선 신체적 폭력도 없었기에 묻으려고 했고, '부부의 세계'에는 나왔지만 이후에는 이렇다 할 활동이 없어서 그냥 덮으려고 했다"며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미칠 것 같은 정서적 폭력, 그걸 주도한 게 바로 심은우였다. 심은우는 잘나가는 일진이었고, 학교에서 입김도 셌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은우는 SNS를 통해 "과거에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라고 사과글을 올렸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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