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3인조 재데뷔' 여자친구, '따로 또 같이' 이뤄낼 2막 [★FOCUS]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1.10.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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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回:Walpurgis Night'은 전작 '回:LABYRINTH(회:래버린스)'와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잇는 회(回) 시리즈의 완결편. 수많은 선택과 유혹을 지나온 끝에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온전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따로 또 같이 연예계 활동 2막을 예고했다.

지난 6일 신생 엔터테인먼트 기업 빅플래닛메이드는 "여자친구 은하, 신비, 엄지 3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빅플래닛메이드는 "이들은 3인조 그룹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세 사람이 앞으로도 함께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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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플래닛메이드
새로운 소속사에 자리 잡은 은하, 신비, 엄지 역시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좋은 노래와 좋은 무대로 보답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소속사가 은하의 본명 정은비의 비, 신비의 비, 엄지의 지를 딴 '비비지'(VIVIZI)'로 상표권을 출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새 팀명이 비비지아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지만 소속사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은하, 신비, 엄지 세 사람이 빅플래닛메이드과 계약을 맺으며 쏘스뮤직을 떠난 여자친구 멤버들의 거취가 모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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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 소원, 유주/ 사진=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아이오케이 컴퍼니,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가장 먼저 예린이 6월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손잡고 가수·연기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할 뜻을 밝혔다. 이후 예린은 웹드라마 '마녀상점 리오픈' 주연에 캐스팅되며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후 8월에는 소원이 아이오케이컴퍼니와 계약을 체결했다. 소원은 본명인 김소정으로 활동명을 바꿨으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여전히 'SOWON'이라는 이름을 남겨두는 등 여자친구라는 팀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메인 보컬이었던 유주는 지난 9월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멤버가 연기로 활동 범위를 넓힌 데에 반해 유주는 솔로 가수로서의 행보를 알리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015년 데뷔후 '시간을 달려서' '오늘부터 우리는' '유리구슬' '해야'등의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했던 여자친구는 돌연 해체를 발표하며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그 전까지 어떠한 징조도 없었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아쉽게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여자친구 여섯 멤버들은 따로 또 같이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여자친구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새롭게 활동할 여섯 멤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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