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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테오그라피, 모니카블랑쉬, 와일드디아웨딩, 규중칠우, 모아위, 마인모리, 스플렌디노, 정민경스타일리스트, 스튜디오원 |
결혼을 발표한 개그맨 이세진(34)이 8살 연하의 예비 신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세진은 7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예비신부가 되게 개그우먼 같다"며 "성격도 쾌활하고 통통 튀는 트로피컬 같은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세진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3시 서울 플로팅아일랜드에서 8살 연하의 예비 신부 권언우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공개된 웨딩화보 속 이세진과 권 씨는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콘셉트에 맞춰 천생연분 '케미'를 뽐냈다. 이세진은 권씨에 대해 "미술을 전공해서 디자인 일을 한다"면서 "평소 장난도 많이 치고 개그 욕심이 좀 있다. 관심 받는 걸 좋아하고 긍정적인 친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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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테오그라피, 모니카블랑쉬, 와일드디아웨딩, 규중칠우, 모아위, 마인모리, 스플렌디노, 정민경스타일리스트, 스튜디오원 |
결혼식은 주례 없이 서태훈이 사회를, 동료 개그맨들이 축가를 맡을 예정이다. 서태훈은 이세진과 12년간 한 집에서 동고동락한 각별한 사이다. 이세진은 "(서태훈과 살던 집에) 이삿짐을 정리하고 다른 집을 알아보는데 약간 이혼을 준비하는 느낌이 들더라"며 "그만큼 가족처럼 오래 붙어 있었던 친구라 마음이 싱숭생숭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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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테오그라피, 모니카블랑쉬, 와일드디아웨딩, 규중칠우, 모아위, 마인모리, 스플렌디노, 정민경스타일리스트, 스튜디오원 |
'코미디 빅리그'에선 '코빅 엔터' 코너에 출연해 갱스터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세진은 "'코미디빅리그' 녹화가 끝나고 그 주에 괌으로 신혼여행을 갈 것 같다"며 "양가 부모님을 같이 모시고 갈 것 같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여행도 많이 막혀 있었으니까, 우리끼리 허니문이 아니라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세진과 나눈 일문일답
-결혼을 앞둔 소감
▶코로나 시국으로 다들 어려워하시는 와중에 결혼을 하게 되어서 뭔가 송구스러운 마음이 있다. 좋은 날 다같이 잔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인데, 그렇지 못해 마음속으로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11월 초 '백신 패스' 제도로 규제들이 점점 풀린다고 하니까 동료들이 많이 와주셔서 축하해주면 좋을 것 같다.
-프러포즈는 했는가.
▶철판 요리 식당에서 했다. 뚜껑이 있는 은접시 위에 손편지랑 다이아 반지를 두고, 제가 쓴 편지를 직접 읽어서 프러포즈를 했다. 누군가 '프러포즈를 할 때 여자가 울면 성공'이라고 했는데, 난 성공한 것 같다.
-예비신부는 어떤 분인가?
▶굉장히 재밌는 친구다. 직업은 미술을 전공해서 디자인 일을 한다. 지인들도 내 여자친구와 친하다. 되게 개그우먼 같다. 성격도 쾌활하고 통통 튀는 트로피컬 같은 스타일이다. 같이 있으면 친구처럼 재밌게 오래 오래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평소 장난도 많이 치고 개그 욕심이 좀 있다. 관심 받는 걸 좋아하고 긍정적인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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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테오그라피, 모니카블랑쉬, 와일드디아웨딩, 규중칠우, 모아위, 마인모리, 스플렌디노, 정민경스타일리스트, 스튜디오원 |
▶(서)태훈이랑 거의 12년 정도 같이 룸메이트로 살았다. 이제 나는 신혼집으로 가니까 서로 찢어지게 됐다. 이삿짐을 정리하고 다른 집을 알아보는데 약간 이혼을 준비하는 느낌이 들더라. 그만큼 가족처럼 오래 붙어 있었던 친구라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태훈이가 결혼식에서 사회를 봐주기로 했다. 태훈이는 불혹은 지나야 결혼을 할 것 같더더라.
-신혼집은 어디?
▶경기도 여주가 될 거 같다.
-신혼 여행은 어디로 가나?
▶'코미디빅리그' 녹화 끝나고 그 주에 괌으로 신혼여행을 갈 것 같다. 양가 부모님을 같이 모시고 갈 것 같다. 가족끼리 경사지 않나.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여행도 많이 막혀 있었으니까, 우리끼리 허니문이 아니라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2세 계획은?
▶당장 계획은 없는데 사람 일은 모른다. 일단 저희 '피셜'로는 '계획은 없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