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2', 톰 하디 향한 경외심..손 댈 곳 없는 명품 연기(ft.쿠키 영상)[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10.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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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니픽쳐스


할리우드 배우 톰 하디와 앤디 서키스 감독이 개봉을 앞둔 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 했다.

6일 오전 소니 픽쳐스는 개봉을 앞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주역 톰 하디와 감독 앤디 서키스의 Q&A를 공개했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 분) 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 분)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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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포스터


앤디 서키스 감독은 "이 영화의 연출을 맡게된 것과 동시에 톰 하디라는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흥분됐다. 멋진 우디 해럴슨과 함께한 점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베놈'을 정말 사랑하는 관객으로서 에디와 베놈이 험난한 적응기를 거친 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작업에 감독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걸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CG의 힘을 빌어 우디 해럴슨이 연기하는 클리터스 캐서디의 심비오트인 카니지를 보여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 모든 작업 하나하나가 흥분되는 순간이었고, 이것이 제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앤디 서키스 감독은 이중 인격을 연기한 톰 하디에 대해 "에디와 베놈의 관계를 스스로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장면이 마법과 같았다. 동료 배우로서 매우 놀랍고도 황홀한 경험이었다. 촬영 현장에서 톰을 볼 때마다 경외심이 들었다. 베놈의 목소리를 연기한 후 이어폰을 통해 들리는 음성으로 마치 베놈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에디에 분해 연기하는 장면을 보면 제작진도 그 둘의 모습을 눈 앞에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말 그대로 명품 연기여서 손 댈 곳이 없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톰 하디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를 통해 우디 해럴슨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여러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는다. 정말 운이 좋아서 우디와 같은 사람과 일을 하게 된다면 정말 흥미로운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좋은 의미에서 당황하게 할 것"이라며 "우디 해럴슨이라는 성격파 배우와 일을 하게 되면 언제나 짜릿한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어떤 재료를 주면 엄청나게 멋진 결과물이 탄생하게 되니까 말이다. 파트너와 함께 폭발할 것 같은 케미스트리도 만들어내고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에 따라 굉장히 흥미로운 결과물이 나온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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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스틸


전편과 비교해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 톰 하디는 "이번 영화에서 두 명의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본편에는 없지만, 쿠키 영상에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쿠키 영상에 등장하는 어떤 신사 분을 제외하고 본편에서는 두 명의 새 캐릭터가 등장한다"라고 귀뜸했다.

앤디 서키스 감독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다. 모든 일정이 정말로 짧은 기간 내에 진행됐다. 촬영 현장의 에너지는 영화의 속도에도 반영이 됐다. 강렬하고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짜릿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매일 매일이 큰 챌린지였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장면을 촬영해야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촬영 중 가장 재밌었던 건 에디와 베놈이 서로 다투는 장면이었다. 와이어부터 시작해서 스턴트, 비주얼 이펙트, 스페셜 이펙트 그리고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닭들까지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하는 촬영이었다. 닭을들 촬영하는 건 언제나 재밌다"라고 말했다.

톰 하디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거쳐갔던 모든 로케이션들도 생각나고, 짧은 스케줄에 모든 것을 소화하기 위해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로 촬영을 하기도 했다. 모든 옵션들이 과연 가능할지 재확인했던 과정들이 생각이 난다. 배우로서 이 작업에 참여하면서 즐거웠지만, 촬영하는 어떤 순간에도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만만들 기회는 없었다.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한 많으면서도 신속하게 모두 촬영하고 싶었고 그래야만 했다. 회오리 바람 같이 정신없이 지나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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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스틸


앤디 서키스 감독은 '베놈'과 '스파이더맨'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느냐는 물음에 "언젠가 가능하겠지만, 당장은 아닐 것 같다. 스파이더맨 세계관에 도달하기 전에 아직까지 저희가 보여주고자 하는 베놈 세계관이 무궁무진하게 남아있다. 지금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톰 하디는 "정말 흥미로운 조합일 것 같다. 그렇게 만나면 웃기겠다는 생각을 해서 '대체 누가 그걸 보고 싶어할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소니에서 두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 언제나 '만약 베놈과 스파이더맨이 만난다면?'과 같은 기대감이 나올 수 있다"라며 "절대 희망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아직 다 보여주지도 못한 베놈 세계관이 있고, 소니에서 각자 다른 세계관을 확장시킬 능력도 있다. 아직까지 쉽진 않지만 또 누가 알겠나. 어떻게 될지"라고 전했다.

한편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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