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女복식 전지희-신유빈, '21년 만에' 亞선수권 금메달 '쾌거'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10.0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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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대표팀 신유빈(왼쪽)과 전지희. /사진=뉴시스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의 '대들보'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 '신성' 신유빈(17·대한항공)이 복식에서 21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냈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두호이켐-리호칭 조를 세트 스코어 3-1(11-5 7-11 11-3 11-4)로 제압하며 우승을 품었다.


이로써 전지희-신유빈 조는 지난 2000년 이은실-석은미 조 이후 21년 만에 한국에 아시아선수권대회 복식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앞서 열렸던 여자부 단체전과 단식에서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단체전에서는 결승에서 일본에 패했고, 단식에서는 신유빈이 결승까지 올랐으나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졌다.

여자복식에서는 끝내 정상에 섰다. 결승 진출 자체도 2009년 김경아-박미영 조 이후 12년 만이었다. 그리고 정상까지 섰다. 21년 만이다. 전지희나 신유빈 모두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처음 차지했다.


1세트부터 초중반 7점까지 앞서는 등 우위에 섰고, 11-5로 가볍게 잡아냈다. 2세트는 상대 반격에 밀리면서 내줬으나 3세트 들어 11-3의 완승을 거두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이 된 4세트에서도 초반 4-1을 만드는 응 앞서 나갔고, 11-4로 승리했다. 우승 확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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