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복면가왕' 정세운X기현·리사X민·김태균X김태균, 환상의 '우정 듀엣'[★밤TView]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9.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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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가수 정세운과 몬스타엑스 기현, 리사와 애즈원 민, 컬투 김태균과 야구 해설위원 김태균이 듀엣으로 '복면가왕' 추석 특집을 꾸몄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가족, 절친 등 특별한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이 복면가수 팀을 결성, 8팀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투표는 기존과 달리 공개 투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대결에서 '용감한 형제'와 '청담동 의형제'가 무대에 올랐다. 양팀은 헤이즈의 'And July'(Feat. DEAN, DJ Friz)를 불렀다. 지난해 '부뚜막 고양이'로 8연승 가왕에 등극했던 하이라이트 양요섭은 "'용감한 형제'는 침대에 누운듯 편안한 목소리다. 누군지 알겠다. 형 동생이 나왔다"라고 추측했다.

투표 결과 '용감한 형제'가 14대 7로 승리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청담동 의형제'의 정체는 정세운과 몬스타엑스 기현이었다. 두 사람의 인연을 묻자 정세운은 "같은 회사에서 연습생으로 있을 때 서바이벌을 했는데 기현이 형이 잘 대해줬다. 본인이 알람을 맞춰서 나를 깨워줄 정도였다"고 말했다. 기현은 "연습생 때 회사 복도에서 세운이와 모자를 앞에 놓고 기타 버스킹을 하면 식권 같은 걸 주셨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두 달 전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왕 목전에서 탈락한 정세운은 이번 탈락까지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2개월 만에 다시 나와서 부담도 있었는데 기현이 형과 함께 해서 든든했다"고 답했다. 정세운은 끝으로 "기현이 형은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본받고 싶은 선배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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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1라운드 두 번째 대결로 '오케이 홍자매'와 '환상의 짝꿍'이 무대에 올라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을 불렀다. 무대를 본 판정단의 양요섭은 "'오케이 흥자매'가 누군지 감이 온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보컬 그룹 다비치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친자매는 '흥(자매)'이다"라고 추측했다. 슈퍼주니어 성민은 "나는 '흥자매'가 누군지 안다. 내가 밥을 사준 적이 있다"고 했고, 성민의 아내인 배우 김사은도 "나와는 잠을 같이 잔 적이 있다"며 두 사람 모두 '오케이 흥자매'와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오케이 흥자매'가 14대 7로 승리하고 2라운드에 올라갔다. '환상의 짝꿍'의 정체는 15년 우정의 애즈원의 민과 리사였다. 민은 자신의 '복면가왕' 출연에 대한 애즈원 크리스탈의 반응으로 "애즈원 아닌 다른 사람이랑 노래하는 건 처음이다. 크리스탈한테 출연을 말했더니 크리스탈이 '둘이 너무 안 맞아'라면서도 '그래도 열심히 하고 기죽지 마'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친해진 계기를 묻자 리사는 "애즈원의 너무 팬이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다"고 했고, 민은 "리사와 연락처를 교환하면서 말이 많아지는 걸 보고 우리 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리사는 "평생 우정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고 민에게 애틋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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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1라운드 세번째 대결은 '붕어빵 친구'와 '명창가문 25대손'이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불렀다. 성민은 양팀에 대해 "부자지간 같다"고 했고, 육중완은 "'명창가문 25대손'에서 아들은 가수고 아버지는 작곡가 같다"고 추측했다. 투표 결과 '명창가문 25대손'이 19대 2로 '붕어빵 친구'에 이겼다. '붕어빵 친구'는 컬투 김태균과 야구 해설위원 김태균이었다.

야구 해설위원 김태균은 컬투 김태균과 출연한 이유로 "출연 제의를 받고 고민 없이 바로 출연했다.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야구 해설위원 김태균은 컬투 김태균과 혈서로 의형제를 맺은 사연을 밝히며 "진짜 아팠다. 피가 철철 났다"고 말했다.

컬투 김태균은 "혈서를 쓰고서 연락을 해야 하는데 서로 연락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이후에 내가 이 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보겠다고 연락했다"고 했다. 그러자 야구 해설위원 김태균은 "결혼식 5일 전에 '형이 스케줄이 있어서 못하겠다'고 해서 서운했다"고 했고, 컬투 김태균은 "스케줄 있던 걸 체크하지 못했다. 사이가 더 이상해졌다"며 "이후에 이 친구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주위 사람들이 나에게 '너 은퇴하냐'고 하더라. 그때 태균이가 '저 때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문자가 왔다"며 틀어진 관계를 회복한 과정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향후 근황으로 '투 태균 TV'로 야구 웹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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