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글로벌 흥행 1705억..'블랙 위도우' 보다 빠르다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9.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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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포스터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마블 영화의 힘을 자랑하고 있다.

14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10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2021년 북미 흥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블랙 위도우'보다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지난 3일(현지 기준) 북미에서 개봉한 이후 10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놀라운 흥행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북미 개봉 5일만에 흥행 수익 1억 달러(한화 약 1171억 원)를 돌파했다. 이는 2021년 북미 흥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블랙 위도우'의 1억 달러 돌파 기록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또한 개봉 첫 주말 맞이한 노동절 연휴 4일동안 8350만 달러(한화 약 978억 원)의 수익을 달성하면서 2007년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이 기록한 노동절 연휴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웠다.

여기에 개봉 10일차인 9월 12에는 누적 흥행 수익 1억 4560만 달러(한화 약 1705억 원)를 돌파, 동시기 '블랙 위도우'가 달성한 1억 3160만 달러(한화 약 1541억 원)를 훌쩍 뛰어 넘으며 유의미한 기록를 쌓아 올렸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9월 13일 기준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2%, 팝콘 지수 98%라는 높은 점수를 유지하며 전 세계 언론과 평단, 관객들까지 모두가 인정한 최고의 작품으로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블랙 위도우'를 넘어 2021년 북미 최고 흥행작 자리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 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시무 리우 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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