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 캡처 |
'갯차' 배우 김선호와 신민아가 가요제서 댄스 무대를 펼쳤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홍두식(김선호 분)과 윤혜진(신민아 분)의 가요제 무대가 공개됐다.
앞서 술김에 홍두식에게 입을 맞췄던 윤혜진은 이후 이 사실을 기억해내고 충격에 빠졌다. 윤혜진은 "홍반장이랑 안 엮일 거다"고 다짐하고는 홍두식을 멀리하기 시작했고, "실수 가지고 왜 그러냐"며 관계를 되돌리려는 홍두식의 노력에도 " 앞으로 선 좀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홍두식에 상처를 입혔다.
윤혜진은 이후 공진 노래자랑에서 다시 홍두식을 마주쳤다. 차가운 표정으로 윤혜진을 지나쳤던 홍두식은 이후 갑자기 윤혜진을 찾았다. 누군가 다쳤다는 것. 윤혜진이 향한 곳에는 발목이 삔 오주리(김민서 분)가 있었다. 오주리는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상금을 타 교정을 꼭 해야겠다며 무대에 오를 것을 고집하고 있었다. 기어코 무대에 오른 오주리는 아픈 발목 탓에 실수를 연발했고, 윤혜진은 "처음부터 다시 하겠다"며 홍두식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윤혜진과 홍두식은 오주리를 의자에 앉히고 양 옆에 자리 잡아 기대감을 모았다. 윤혜진은 "이 노래 아냐. 모르는데 왜 따라나왔냐"고 속닥였고, 홍두식은 "쪽팔림도 나누면 반이 될까 싶었다"며 윤혜진의 춤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윤혜진은 "1등 하자. 난 2등 안해"라고 기대감을 높였고, 두 사람은 비장한 시작 포즈에 비해 끝도 없이 허술한 춤으로 폭소를 안겼다.
공진 사람들은 삐걱대는 두 사람의 춤을 보며 "윤선생님은 잘하는 거냐 못하는 거냐", "열심히는 하는데", "홍반장도 못하는 게 있구나"라고 속닥여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넘치는 흥에도 불구하고 1등은 최보라(고도연 분)에게 돌아갔다. 윤혜진은 오주리에 2등 상금 백 만원을 뺏고는 "이것만 받고 내가 교정 해주겠다"고 말했고, 홍두식은 윤혜진에 "나 요새 솔직히 치과 좀 재수없어지려고 했는데 오늘은 좀 기특했다"며 달달함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 달달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불꽃놀이를 구경하던 두 사람의 옆에는 지성현(이상이 분)이 나타났다. 물에 빠지려던 홍두식을 구한 지성현은 윤혜진을 발견하고는 "한참 찾았는데 드디어 만난다"고 반가워해 눈길을 모았다. 윤혜진 역시 "성현 선배"라며 화색을 띄었다. 한 차례의 다툼을 딛고 더욱 가까워진 윤혜진과 홍두식 사이가 지성현의 등장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