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가수 각트, 중증 질환으로 활동 무기한 중단 "반드시 이겨낼 것"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9.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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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트 /사진=글랩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일본 톱가수 겸 배우 각트가 중증의 발성장애로 인해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

8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등은 각트가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6일 사이프러스 공화국에서 귀국한 뒤 건강 이상을 호소했고, 오랜 지병인 신경계 질환으로 인해 생명이 위중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기도 했다는 것.


각트의 소속사 글랩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트의 활동이 무기한 중단된다. 힘든 결정이었지만, 의사와 직원들과 상담 후 각트 본인과 해외 에이전트 등은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6일 일본으로 귀국한 각트로부터 '몸이 좋지 않다'라는 연락을 받았다. 각트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기도 했다. 그의 신경계 질환이 촉발됐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각트는 몇 주 동안 아팠고, 체중이 10kg 정도 빠졌다.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다. 각트는 발성 장애의 심각성으로 목소리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생겼다. 이에 의사들은 각트가 활동을 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각트는 아티스트로서 활동 재개를 앞당기기 위해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각트는 소속사를 통해 "모두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많은 메시지를 보내줘서 감사하다. 난 괜찮고 아직 살아있다. 8월 초에 촬영차 일본으로 귀국했는데 며칠 후 몸이 많이 아팠다. 몇 년에 한 번 일어나는 실신을 몇 번 한 것 같다. 최근에는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좋아졌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각트는 "그 이후로 약 3주 동안 많이 아팠고 체중이 약 10kg가 빠졌지만 현재는 안정적이다.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목소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약 10년 동안 해외에서 병을 고치기 위해 준비하고 치료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된 일종의 신경장애라면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건 갑작스러운 발성 장애를 유발했다는 것 뿐이다"라고 했다.

또한 "쉽게 말해서 특정 상황에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말하기가 어렵다. 솔직하게 일본에 도착하고 나서 며칠 동안 우울했다. 하지만 지금은 날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이 난관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많은 관계자들과 논의 끝에 나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 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활동을 중돈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각트는 "세상이 계속 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극복하지 못할 장애물은 없다. 나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나는 확실하게 돌아올 것이며, 더 강해질 것이다. 여러분과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 앨범 발매와 투어를 꼭 하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난 항상 약속을 지키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한편 각트가 이달부터 촬영에 돌입하기로 예정돼 있던 영화 '날아라 사이타마'의 속편 촬영은 중단됐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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