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최예빈 "김소연·윤종훈, 밥 잘 사주는 선배..김순옥 작가 따뜻"(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9.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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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예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최예빈(23)이 김소연, 윤종훈, 김순옥 작가의 미담을 전했다.

최예빈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 '펜트하우스'는 극명한 선악의 대결구도, 마라맛 자극성,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초고속 전개,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로 시즌2의 최고 시청률이 29.2%를 기록, 시즌3까지 약 1년 동안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최예빈은 극중 청아재단 이사장이자 국내 최고 소프라노인 천서진(김소연 분)과 의사 하윤철(윤종훈 분)의 딸 하은별 역을 맡았다. 하은별은 엄마의 라이벌인 오윤희(유진 분)의 딸 배로나(김현수 분)와 세대를 이은 숙명의 성악 라이벌로 마주했다. 하은별은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 태어난 배로나에 밀려 '2인자 컴플렉스'를 갖고 짝사랑하던 주석훈(김영대 분)마저 빼앗긴 것에 배로나를 괴롭히며 비리 입시를 저질렀다. 그는 천서진이 이혼한 후 악마 같은 주단태(엄기준 분)와 재혼한 걸로 모자라 치매 쇼를 벌이고 오윤희와 하윤철을 죽인 사실을 알고는 충격의 눈물을 흘리며 천서진을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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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예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펜트하우스'는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포진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예빈은 선배들과 연기하며 느낀 점으로 "연기적인 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많이 배웠다. 김소연 선배님, 윤종훈 선배님이 늘 현장에서 많이 배려해 주셨고, 스태프 이름도 다 기억해서 불러주시고 따뜻했다. 연기 외적으로 현장에서의 태도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소연 선배님은 촬영 전에 먼저 밥을 사주시면서 내가 편할 수 있게 해주셨다. 내가 생일 때도 선물을 주시면서 축하해 주셨다. 또 내가 카메라가 익숙치 않아서 시선을 못 잡으면 선배님이 직접 몸을 옮기면서 내가 시선을 잡도록 해주셨다"며 "김소연 선배님, 윤종훈 선배님 모두 촬영 중간마다 밥을 사주시고 감사했다"고 미담을 전했다.

김순옥 작가와 만난 소감으로는 "나를 믿고 맡겨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은별이의 서사를 풀어주셔서 감사했다. 내가 한 번 촬영 중에 궁금한 게 있어서 작가님께 급히 연락드렸는데, 작가님이 밤새 대본 쓰느라 피곤하셨을 텐데도 장면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다. 연락도 주시면서 '잘 했다고' 해주셨고 따뜻하게 해주셨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김순옥 작가가 최예빈에게 주문한 연기는 무엇이 있었을까. 최예빈은 "대본에 지문이 많이 있었다. 은별이가 울컥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기괴하게 웃으며', '미소를 보이며'라고 지문이 명시돼 있었다. 그런 것들이 은별이의 감정을 잘 보이게 했다. 은별이의 시그니처 행동도 있었는데 '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라고 행동적인 디테일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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