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박병은, 첫사랑 김효진과 재회..김효진 "보고싶었어"[★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1.09.06 06:4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JTBC '인간실격' 방송 화면 캡처


'인간실격' 배우 박병은이 작중 첫사랑 김효진과 재회했다.

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에서는 부정(전도연 분)의 남편 정수(박병은 분)의 동창회 모임이 그려졌다.


동창회 모임에 정수가 도착하자 동창들은 그의 첫사랑 경은(김효진 분)이 도착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정수는 이에 당황했지만 동창들은 이젠 편하게 만날 때가 되지 않았냐며 "그러니까 어떻게든 결혼을 했어야지. 죽자살자 만나 놓고 왜 결혼을 따로 따로 했냐"던가 "근데 걔 잘 산다. 기대하지 말아라"는 말로 정수의 심기를 더욱 불편케 했다.

정수는 이에 "입 조심하라"고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갔다 왔으나, 돌아와 경은을 마주하자 표정이 굳어짐과 동시에 한 켠의 동요를 숨기지 못하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경은은 아무렇지 않은 듯 이후 밖에서 아내 부정과 통화를 하는 정수의 곁에 와 말을 걸었다. 경은은 정수의 통화 대상이 아내임을 짐작하며 "와이프 잘 지내냐"고 물었고, 정수는 "잘 지내는지 알고 싶냐"며 더욱 굳은 표정으로 답했다.

정수는 이 질문을 아무렇지 않게 넘기려는 경은에 "나오지 말았어야지. 나는 너 나오는 거 알았으면 당연히 안 나왔다"고 물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경은은 "그냥 한 번 더 얼굴 보고 싶었다. 그 뒤로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라며 정수를 더욱 당황시킬 뿐이었다.


정수는 "왜 궁금하냐 네가"라 물었으나 경은은 "그냥. 난 아직도 힘들 때 네 생각 제일 먼저 하니까"라고 답해 충격을 자아냈다. 정수는 "너 진짜 극혐이다"라고 답했고, 경은은 "왜. 너보다 솔직해서? 너보단 한참 솔직하지. 우리 남편 죽는대. 그때부터 한 1년 돼가나, 요양병원에 있었다 내내. 최선을 다했는데 결국 벌 받았다 난"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정수의 직장에 방문해 "멋있다. 일하는 모습 보니까"라 말하는 경은의 모습이 공개됐다. 원하지 않은 이별이었던 듯 첫사랑의 등장에 동요를 숨기지 못하는 정수와 남편이 곧 죽기 때문인지, 갑작스레 찾아와 아무렇지 않은 듯 남은 미련을 드러내는 경은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이시호 | star@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이시호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