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배영만·이유애린·왕지혜·이대형, 반전의 노래실력 공개 [★밤TView]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1.09.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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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배영만, 이유애린, 왕지혜, 이대형이 반전의 노래실력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신흥가왕 '빈대떡 신사'에 도전하는 복면가수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첫 무대는 '흔들의자'와 '흔들바위'의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로 무대를 선사했다. 흔들의자는 몽환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실력을 선보였고 흔들바위는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를 자랑했다.

두 사람의 정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고 투표 결과 흔들의자가 13대8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한 흔들바위는 김범룡의 '겨울비는 내리고'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을 벗은 흔들바위의 정체는 희극인 배영만이었다. 배영만은 가면을 벗고도 절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하며 뜻깊은 무대를 만들었다. 배영만은 "전문가가 아니라 연습을 많이 했는데 무대에 서니 떨리더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전이면 하고 싶다고 했을 것이다"며 "후두암 수술 이후 목소리가 허스키하게 변했다. 목상태는 좋지 않지만 열심히해 보겠다는 의지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배영만은 "병을 이겨낸 후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생겼다. 이제는 웃는 표정만 짓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두 번째 대결은 하이힐과 유리구두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걸스데이의 'Someting'을 새롭게 해석한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매력을 과시하며 빼어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정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고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투표 결과 하이힐이 19대 2의 압도적인 표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헤이즈의 '저 별'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유리구두는 나인뮤지스 출신의 이유애린이었다.

2표를 받으며 탈락한 이유애린은 "사실 상처를 받았는데 뽑아주신 두 분께 나중에 크게 인사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이 음악인 것 같다. 음악과 함께할 때 행복했었다. 음악을 다시 하고 싶다는 포부와 기회가 된다면 나인뮤지스 멤버와 무대에 서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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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
세 번째 대결은 아틀란티스 소녀와 당돌한 여자의 대펼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박성신의 '한번만 더'를 함께 부르며 무대를 꾸며냈다. 두 사람은 서로 상반된 매력을 보여줬고 아틀란티스 소녀가 17대 4로 승리했다.

'연극이 끝난 후'를 부르며 등장한 당돌한 여자의 정체는 배우 왕지혜였다. 모두의 예측을 벗어난 왕지혜의 등장에 판정단은 큰 충격을 받았다. 왕지혜는 "복면을 쓰면 눈에 뵈는게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잘보인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목이 다 쉬었다. 열정이 너무 과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신랑이 섭외 소식을 듣고 '음치 특집이냐'고 물었다. 강아지도 낑낑대더라. 가족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친구, 우리들의 전설' 출연 당시 밴드 보컬로 출연했던 왕지혜는 "당시 '노래는 사는데 지장없을 만큼 한다'고 말했지만 실력이 부족해서 결국 립싱크를 했다. 그 때 못불렀던 '연극이 끝난 후'에 도전하고 싶어 연습했다"고 밝혔다.

왕지혜는 "예전에는 주인공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지금은 나이에 맞는 감성을 보여드리면서 폭넓은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마지막 대결은 굿모닝과 굿나잇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플라워의 'Endless'로 마지막 대결을 만들었다. 두 사람 모두 놀라운 노래 실력을 자랑했고 원곡자 고유진은 "굿모닝은 원곡의 느낌을 성공적으로 재현한 게 멋있었다. 굿나잇은 이 분이 제 노래를 불러주셔서 영광스럽다"라고 전했다.

굿나잇은 많은 사람들이 정체를 추측했고 미션을 통해 획특한 힌트에서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신현준 (황장군)이 나오며 힘을 실어줬다. 투표 결과 굿나잇이 19대2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탈락한 굿모닝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가면을 벗고 나선 굿모닝의 정체는 전 야구 선수 이대형이었다.

이대형은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손아섭, 황재균 등 후배들의 노래를 보면서 타격 파워는 밀리지만 노래 파워는 강하지 않을까하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둘보다는 제가 위라고 생각한다"고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은퇴 이후 방송계로 진출한 이대형은 "김구라와 함께 방송을 하다보니 너무 편하게 해주더라.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김구라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으로 치면 신생아 수준이다. 선수 시절 도루왕 출신이었다. 베이스를 많이 훔치는 도둑이었는데 이제는 여러분의 마음을 훔치는 도둑이 되겠다"고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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