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임태경, 전인권과 레전드 듀엣→우승까지 "미쳤다"[★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1.09.04 19:4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불명' 가수 임태경이 전인권과 즉흥 듀엣을 펼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전인권 특집 2탄이 그려졌다.


첫 순서는 '부활' 박완규의 '사랑일 뿐이야'였다. 박완규는 평소 방송에서 아버지 얘기만 했더니 어머니가 서운해하셨다며 "이번엔 엄마 위해 부르겠다"고 선곡 의도를 전했다. 단순한 후렴구에 더해지는 박완규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현장에 감탄을 안겼다. 박완규는 이어 순수한 미소로 어머니께 나레이션까지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이에 맞서는 두번째 무대는 레전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와 대세 래퍼 한해가 새롭게 꾸민 '제발'이었다. 두 사람은 원곡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세련된 편곡에 영화같은 연출을 더해 시선을 끌었다. 송소희는 "연기도 완벽했다"며 감탄했고, 핫펠트는 전인권과 문자를 주고 받는다는 남다른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1승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어 송소희가 1승에 도전했다. 송소희는 이날 처음 편곡에 도전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고, 앞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숲 속의 천국이 떠올랐다"고 밝혔던 것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운 편곡의 '매일 그대와'를 선보여 현장에 진한 충격을 안겼다. 한해는 이에 "거의 숲의 엄마였다. 산짐승들 다 조종하셨다"고 감격해 웃음을 더했다. 송소희의 아름다운 무대는 바로 1승을 차지했다.


image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홍이삭은 이어 '걱정말아요 그대'로 세계인들과의 합창을 선보였다. 전 세계 사람들이 영상으로 후렴을 불러 보내왔던 것. 홍이삭은 "우리 나라만 겪는 상황이 아니니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따뜻함을 자아냈고, 대기실은 '교회 오빠' 홍이삭의 신성한 위로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해는 "전형적인 1등 무대"라며 우승을 짐작했고, 짐작대로 홍이삭은 송소희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다음 무대는 '불후의 황태자' 임태경이었다. 임태경은 '불후의 명곡'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듀엣이라며 기대감을 모았고, 영상 속 과거의 전인권과 '사랑한 후에'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임태경은 이어 무대 앞으로 걸어 나오며 전인권에게 이르렀고, 전인권과 한 소절씩 노래를 주고 받으며 현장에 충격을 안겼다. 대기실의 아티스트들은 다시는 볼 수 없을 레전드 듀엣에 입을 틀어막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드러냈고, 김준현은 "와. 미쳤다"를 연발했다. 임태경은 다시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박기영의 '사노라면'이었다. 맨발로 무대에 오른 박기영은 아낌없이 고음을 내지르며 카리스마 가득한 편곡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박완규는 "자비가 없다"며 혀를 내둘렀고, 임태경의 무대 뒤에 편곡을 바꿨으리라 추측하며 "원래 저 옥타브까진 아니었을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2부의 우승 트로피는 결국 임태경에게로 향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이시호 | star@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이시호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