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넷플릭스는 'D.P.'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스페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김보통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 김보통 작가가 집필하고,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등이 출연했다.
'D.P.'는 8월27일 공개되자 한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를 계속 기록하고 있을 뿐더러 해외 반응도 호의적이다. "군기 확립이라는 명목으로 극단으로 치닫는 현실을 포착했다"(FORBES), "어렵고 비극적인 주제를 연민과 감수성으로 잘 그려낸 김보통 작가와 한준희 감독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마땅하다"(NME), "사회적으로 이슈를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동시에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한국 콘텐츠의 높은 수준을 이어간다"(Cinema Escapist) 등 호평이 이어졌다.
이 같은 호평에 힘입어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보여주며 전 세계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조석봉 일병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감정을 억누른 무표정한 얼굴과 "왜 그들은 탈영병이 되었는가"라는 카피는 조석봉 일병이 들려준 아픈 현실을 떠오르게 하며 짙은 여운을 자아낸다. 폭력의 고리를 끊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탈영을 선택한 그의 이야기가 전 세계 시청자에게 강렬한 물음을 전하며 정주행 열풍을 이끌고 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