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씨엘 "비욘세, 心 힘든 시기 위로..강동원=잘생기고 자상"[★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8.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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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가수 씨엘이 비욘세와 강동원에 대해 이야기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MC민지로 데뷔한 정준하, 가수 씨엘(CL)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힙합 포기한 적 없다. 잠깐 멈추고 있었던 것 뿐이지"라고 말했다. 이어 "'놀면 뭐하니?' 나가서 반응도 있고, 활약했던 캐릭터에 대해 관심을 갖고 궁금해한 분들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힙합 채널에 나갔는데 반응이 좋았다. 나한테 음반 발매 제의가 왔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맘에 들었다. 바로 해서 진짜 한 달만에 뚝딱 했다"라고 했다.

씨엘은 "무대 위에서 멋있는 것 같다. 무대에서 내려오면 사실 난 신생아다"라며 "화장 지우면 신생아다"라고 말했다. 씨엘은 무서울 것 같다는 오해를 받느냐는 물음에 "그런 이미지가 많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오히려 소심해서 그럴 수도 있다. (센 이미지는) 룩도 그렇고 랩 내용도 그렇다. 솔로 데뷔곡이 '나쁜 기집애'였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정준하는 래퍼 MC 민지로 데뷔했다. 그의 곡 'I say woo!' 뮤직비디오에는 9살된 아들 로하가 출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준하는 "사람들이 남의 애라고 많이 오해한다. 댓글 90%가 로하 칭찬이 많았다. 기억나는 것 중 하나는 '로하 뒤에 저 검은 물체는 뭐야'다. 로하 뮤직비디오에 내가 피쳐링 했다는 이야기도 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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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아들 로하에게는 에너지가 많다고. 정준하는 "에너지 발산할 곳을 고민하다가 추천 받은 댄스 학원에 보냈다. 로하 앞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는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자신도 하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춤을 잘 췄다. 3일 만에 마스터 해서 뮤직비디도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했다. 정준하는 "아들 로하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게 해준 거다. 연예인을 한다고 해도 자기가 하고 싶다면 (지원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아새우!'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박명수, 하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정준하는 박명수, 하하 캐스팅에 대해 "거긴 조금 만만하다. 원래 박명수 씨는 안한다고 하고 늘 도와준다. 외면하고 다른 성격이 있다. 급작스럽게 찍어야 하는 상황이라 촬영 전날에 연락을 했는데 의리있게 도와줬다"며 "하하는 새벽에 지방 촬영이 있어서 못 찍었는데 따로 찍어서 보내줘 합성을 했다. 그렇게 도와줬다"라고 이야기 했다.

형님들은 유재석의 이름도 거론했다. 정준하는 "재석이가 나왔으면 제일 임팩트 있었겠지. 그렇게 친해도 말을 꺼내기가 힘들더라. 잘 안 떨어지더라. 그런 경우가 있다. 재석이는 동생이지만 형 같다"라고 전했다.

씨엘은 아버지 이기진 교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외국에 살 때 한글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같이 동화책 쓰면서 주말 보냈다. 나보다 더 자유로운 영혼이다. 물리학자보다는 아티스트에 가까운 사람이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기진 교수는 씨엘에게 "안 돼"라는 말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그는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게 냅뒀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씨엘의 조부모님이 '한끼줍쇼'에 출연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씨엘은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 만날 때마다 이야기 하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씨엘의 자신의 교우 관계에 대해 리한나,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비욘세, 칸예 웨스트라고 적었다. 씨엘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는 소속사가 같다. 같은 매니저가 있으니까 미국에서 챙겨줬다"라고 말했다. 특히 비욘세에 대해서는 "브랜드 론칭할 때 모델로 불러줬다. 그때 내가 가장 어떻게 보면 마음이 힘든 시기였는데 불러줘서 굉장히 큰 위로가 됐다. '날씨 좋다'라는 진짜 사소한 이야기를 하는 게 더 위로가 됐다. 나도 꼭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강동원과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미국 놀러오셔서 사막 같은데 구경 시켜줬다. 자상하고 잘생겼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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