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선우정아, 들국화 전인권편 1부 우승 "대지의 여신"[★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1.08.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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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 가수 선우정아가 첫 우승을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들국화 전인권 특집이 그려졌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대세 밴드' 소란이었다. 소란은 '돌고 돌고 돌고'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고, 임태경은 "흥겨우면서도 아름답고 위트 있는 소란스러움이었다"고, 박기영은 "페스티벌에서 앙코르 곡을 한 것 같다"고 극찬을 전했다. 무패 행진을 끝내고 얼마 전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소란은 이번 출연에도 자신감을 뽐냈지만, 안타깝게도 다음 순서는 강력 우승 후보 알리였다.

무려 우승 트로피만 13개가 있다는 알리는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불후의 안방마님'다운 무대를 꾸며 환호를 받았다. 소란은 알리의 무대에 "오늘 우승자 무대 잘 봤다"며 고개를 숙였고, 박완규는 대기실에서 "불후 최상위 포식자들이 있다. 알리, 임태경, 박기영, 그리고 오늘 안 나온 황치열, 정동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카더가든은 "마이크 타이슨 같았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갖고 있다. (알리에게) 맞기 전에는"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어 카더가든의 '행진'이 공개됐다. 카더가든은 전인권의 뒤를 이을 독보적인 음색과 함께 개성 있는 밴드 편곡으로 흥미진진한 무대를 펼쳤다. 전인권은 "그냥 놀랐다. 저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 전체적으로 아주 위트 있고 매력 있다. 안기고 싶은 무대였다"며 감탄했지만, 카더가든은 알리를 꺾지 못하고 바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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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알리의 연승을 막은 것은 포르테 디 콰트로의 '세계로 가는 기차'였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화려한 편곡의 노래 중간에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의 노래를 삽입해 세계 여행의 갈증을 해소하면서도 풍부한 하모니로 감격을 안겼다. 전인권은 이번에도 "안기고 싶은 무대였다"며 후배들의 실력에 감탄해 웃음을 더했다.

다음 무대는 선우정아의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였다. 선우정아는 원곡을 듣고 '기도'를 떠올렸다며 "광활한 대지에서 명상하듯 경건한 의식을 치르는 느낌"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맞는 화려한 패턴의 의상과 개성 있는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모았다. 박완규는 "들국화가 추구한 음악에 가장 원초적으로 접근한 것 같다"고, 임태경은 "술 취해 아침까지 듣고 싶다"고 감탄했고, 선우정아는 바로 첫 승을 거뒀다.

1부 마지막 무대는 홍대광의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홍대광은 워낙 좋아하는 곡이라며 "연필로 꾹꾹 눌러쓰듯 불러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대광은 달콤함을 꾹꾹 담아 감미로운 무대를 펼쳤지만 우승은 선우정아의 것이었다. 홍대광은 "대기실에서 원래 포식자가 알리였는데 선우정아는 한 단계 위의 자연계라고 감탄했다"고 밝혔고, 선우정아는 첫 우승 트로피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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