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 정건주, YOLO 신겸처럼 "연기하는 매 순간 너무 즐거워요"[★FULL인터뷰]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8.29 07:00 / 조회 : 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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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건주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배우 정건주(26)가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통통 튀는 캐릭터로 또 다른 유형의 청춘을 선보였다. 그가 연기한 신겸은 한 번뿐인 인생,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욜로족'. 그는 자신의 사진작가 일에선 프로페셔널 했지만, 짝사랑에 가슴앓이 하기도 한 청춘이었다.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정건주가 분한 신겸은 예전에 과외 선생님이던 유자성(김지석 분)이 현재 대표인 '월간 집'에서 잠시 일을 하다가 10년 차 잡지사 에디터 나영원(정소민 분)을 만난 후 사랑에 빠졌다. 신겸은 나영원을 사이에 두고 유자성과 삼각관계를 펼쳤지만, 두 사람의 큐피트가 돼 주며 마음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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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건주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월간 집'으로 현실 공감 인포 드라마를 선보였다.

▶8개월간의 긴 촬영 끝에 종영이라 뿌듯하기도 하고, 또 월간집 식구들이 그리운 마음이 큽니다. 촬영하면서 현장에서의 호흡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요. 감독님, 스탭분들, 배우분들 모두 잘 챙겨주셔서 정말 행복한 '겸'이로 남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인사 전하고 싶어요.

-신겸은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신겸과 정건주 배우는 어느 정도 닮았을까.

▶닮은 점은 전체적으론 놓고 봤을 때 성향적인 부분 같고요. 저도 차분하고 조금은 진지한 편이기도 해서요. 캠핑을 좋아하거나 사진 찍는 걸 좋아하거나 하는 것도 비슷한 것 같아요.

-실제로 영원과 비슷하게 '집' 때문에 고생한 경험담이 있는가.

▶고생했던 경험이라기보다는 저 역시도 서울에서 집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이 쉬운 일이 아니구나'라는 걸 실감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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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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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건주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정건주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인지.

▶저에게 집은 온전히 나를 내려 놓을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힐링할 수 있는 곳이요.

-'월간 집'은 부동산의 답답한 현실을 꼬집었다. 실제로 최근 대한민국 사회에서 '집', '부동산'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는데.

▶우리나라에 정말 다양한 집이 있지만 그 중에서 내 집을 마련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를 느껴요.

-신겸과 영원이 만나는 장면 중 신겸의 어떤 모습에서 '심쿵' 포인트를 주려고 했는가. 정소민, 김지석과 삼각관계 연기를 한 소감은?

▶편안함이요! 편안한 무드와 편안한 눈빛으로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들? 늘 남을 먼저 신경쓰고 챙기는 영원이잖아요. 본인도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두 분이 잘 이끌어주셔서 옆에서 많이 보고 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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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건주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월간 집' 식구들 채정안, 김원해, 안창환과도 현장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선배님들이 일단 너무 유쾌했습니다. 방송으로 다시 봐도 웃겼어요. 저에게는 다 선배님이신데, 편하게 대해주시고 맞춰주셔서 많이 긴장하지 않고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더 함께 붙는 신이 많았다면 좋았을 거 같아요.

-'월간 집'은 정건주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은가.

▶시간이 지나고 다시 돌아봤을 때도 훈훈하고 편안함이 많았던 작품이요.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에 데뷔해 5년 차 배우가 됐다. 웹드라마 '이런 꽃같은 엔딩', '상사세끼2', 'WHY : 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 '최고의 엔딩'에 이어 지상파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도화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오 마이 베이비', '여신강림', '월간 집'에 출연하며 부지런히 활동했다. 앞으로 어떤 연기자가 되길 희망하는지.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숨가쁘게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연기하는 매 순간이 너무 즐겁고요. 아직 저는 갈길이 멀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연기하고 싶어요. 다양한 모습들을 꾸준하게 보여드리면서 롱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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