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이 K리거... ACL 조별리그 베스트11 MF 후보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8.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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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바코(왼쪽)와 윤빛가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빛가람(31)과 바코(28·이상 울산현대), 안용우(30·대구FC), 바로우(29·전북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ACL 조별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 10명을 공개했다. 10명 가운데 K리거와 일본 J리거가 각각 4명이었고,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 선수들은 1명씩 후보에 올랐다.


울산에선 윤빛가람과 바코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울산은 앞선 ACL 조별리그에서 6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AFC는 "지난해 ACL MVP인 윤빛가람은 268개의 패스 중 248개를 성공시켜 93%의 패스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번 10명의 후보들 가운데 패스 정확도는 2번째로 높았다. 조별리그 6경기 중 4경기에만 출전하고도 존재감은 충분했다"고 소개했다.

또 바코에 대해선 "드리블과 페인팅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바코는 비엣텔FC전에서 무려 12개의 드리블을 성공시켰다"며 "3골과 89%의 패스 정확도뿐만 아니라 2개의 어시스트와 7차례의 기회 창출 등의 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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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바로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미드필더 가운데 가장 많은 6골을 기록한 바로우도 베스트11 미드필더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조별리그에서 바로우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미드필더는 없었다"며 "골뿐만 아니라 정확한 패스 등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조별리그에서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대구의 안용우도 베스트11 후보에 선정돼 다른 미드필더들과 경쟁에 나서게 됐다. AFC는 "안용우가 기록한 어시스트 기록은 미드필더 가운데 2번째로 많은 기록이었고, 크로스 성공 13회 등 15차례나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앞선 4명의 K리거 외에 메흐디 토라비(페르세폴리스)와 다치바나다 겐토, 와키자카 야스토(이상 가와사키 프론탈레), 마테우스(나고야 그램퍼스), 압둘라 오타예프(알 힐랄)도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ACL 조별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팬 투표는 오는 26일까지 AFC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AFC는 9월 중순 팬 투표 결과 등이 반영된 베스트11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골키퍼와 수비수 부문은 팬 투표가 끝났다. 골키퍼 부문엔 조현우(30·울산), 수비수 부문엔 홍철(31·울산)과 강상우(28·포항스틸러스)가 각각 후보에 올랐는데, 이 가운데 강상우가 왼쪽 측면 수비수 부문에서 31.61%의 득표를 받아 홍철(27.48%)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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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안용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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