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알고있지만' 한소희♥송강, 달콤 연애 시작.."그럼에도 불구하고"[★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1.08.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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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알고있지만' 방송 화면 캡처


'알고있지만' 배우 한소희와 송강이 끝내 연애를 시작했다.

21일 방송된 JTBC 토요스페셜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는 박재언(송강 분)을 밀어낸 유나비(한소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나비는 "다시는 나타나지 말아라"며 집으로 들어갔고, 이후 '사실은 알고 있었다. 이건 사랑이 아니라는 걸'이라며 홀로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재언 역시 '이제야 알 것 같다. 모든 걸 망쳐버린 건 나라는 걸. 한숨도 자지 못했다. 상처 받은 나비의 표정, 응어리진 목소리가 밤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며 밤을 지새웠다.

유나비는 '우습게도 밤새 날 괴롭힌 건 박재언의 따뜻한 눈빛, 날 부르던 다정한 목소리, 부드러운 손길 따위였다'며 학교로 향했는데, 학교에 도착한 유나비가 발견한 것은 바로 자신이 한 학기 동안 만든 작품이 부서져 있는 모습이었다. 깨진 작품 조각을 발견한 유나비는 상심해 제자리서 쓰러졌고, 이후 밤에 '끔찍한 악몽이 이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홀로 작업실에 남아 눈물을 흘렸다.

박재언(송강 분)은 이 소식을 듣고 유나비에 향했다. 박재언은 울고 있는 유나비에 "다시 해보자. 그리고 다 완성되면 다신 안 나타나겠다. 약속하겠다"라며 위로를 전했고, 유나비는 마지 못해 이를 허락하며 눈물을 흘렸다. 유나비는 함께 작업하는 동안 묘하게 달라진 박재언의 태도에 은근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무탈히 작업을 복원해냈다.


박재언은 "너는 작업할 때가 제일 행복해보인다. 제일 예쁘고. 갤러리전 잘해라. 그리고"라며 눈물을 참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박재언은 말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고, 이후 학교에서 완벽히 잠적해버렸다. 유나비는 '그때 나한테 무슨 말을 하려 했던 걸까'라 생각하며 쓸쓸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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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알고있지만' 방송 화면 캡처


유나비는 이후 박재언이 남긴 자신의 드로잉북을 전달받았다. 유나비는 드로잉북을 펼쳐 페이지를 넘기다 자신이 그려진 그림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박재언이 갤러리에서 봤던 운명의 '엄청 예쁜 여자'가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 유나비는 이후 갤러리전에서 혹시 박재언이 방문할까 그가 선물한 팔찌까지 차고 나서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나비는 주위 친구들과 교수님께 "한 꺼풀 벗겨진 느낌"이라는 극찬을 들었으며, 이어 양도혁(채종협 분)까지 간신히 시간을 내 꽃다발을 들고 전시에 방문하며 칭찬을 더했다. 하지만 유나비는 그 무엇도 상관없는듯, 박재언의 모습을 발견하자마자 양도혁에게 꽃다발을 반납하고 뛰쳐나가며 박재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유나비는 술자리 이후 다시 전시장으로 향했고, 결국 박재언과 마주치는 데 성공했다. 유나비는 "너 진짜 최악이다. 아냐. 나쁠 거면 끝까지 나쁘던지. 왜 이런 얼굴로 여기 있는데. 나보고 도대체 어떡하라고"라며 분노했고, 박재언은 유나비가 자신이 선물한 팔찌를 낀 것을 알아채고 "나 아직 너한테 기회 있냐"고 답했다.

유나비는 "너 그럼 나 영영 안 보려고 했냐. 너 진짜 싫고 툭하면 사람 마음 가지고 노는 나쁜 놈이라는 거 알고 잇는데 눈에 보이니까 좀 살 것 같다. 그러니까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라. 우리 사귀자"고 마음을 전했고, 박재언은 "후회 안 하겠냐"며 미소로 화답했다. 유나비는 "당연히 하겠지. 말이라고 하냐. 그래도 해보겠다"고 답했고, 두 사람은 '분명 또 날 아프게 하리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선택하며 달콤한 연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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