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진영, 안내상 배신에 좌절.."죽기로 마음먹었다"[★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1.08.21 22:4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악마판사' 방송 화면 캡처


'악마판사' 배우 진영이 파격적인 진실에 충격에 빠졌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강요한(지성 분)의 재판 조작을 고발한 김가온(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가온은 강요한에 마지막으로 찾아가 "재판장에서 부장님 모습을 보면서 깨달았다. 부장님은 죽창이 입을 열건 말건 그냥 사람들 손에 피를 묻히고 싶은 거구나. 그러면 부장님 편에 설 수밖에 없으니까"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강요한은 이를 시인하자 김가온은 "인간의 나약함을 이용하는 건 악마나 하는 짓이다"며 돌직구를 던졌다. 강요한은 결국 똑같은 괴물만 남을 뿐이라며 자신을 비난하는 김가온의 목을 조르며 "난 가장 빠른 방법을 택한 거다. 나약한 패배자 새끼"라고 분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재단 인사들은 두 사람의 분열에 기뻐했고, 이후 모여 다음 움직임을 논의했다. 정선아(김민정 분)는 허중세(백현진 분)에 비상 사태를 취소하고 민심을 다독이자고 말했으나 허중세는 이 기회에 역사에 남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독재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여 재단 인사들을 경악케 했다. 허중세는 정선아에 "이제부터는 대통령의 시간이다. 내가 고독한 결정을 내리면 니들 인간들은 그냥 따르면 되는 거다. 그리고 너, 옛날부터 왜 이렇게 시건방지게 입을 터냐. 기집애가"라며 폭언까지 날렸다.

정선아는 이에 질색하며 결국 "에이씨"라는 말과 함께 허중세에게 향했고, 자리에 앉은 허중세의 뺨을 세차게 때리며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정선아는 "참아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이 잡것아. 너는 그냥 내가 허수아비로 앉힌 어릿 광대다. 몰랐냐. 진짜 니가 무슨 위대한 지도자라도 된 것 같냐"고 분노했고, 이어 "저기요. 위대하신 대통령 각하. 이거 다 비즈니스다. 혁명은 돈이 안 돼. 역사도 돈이 안 된다. 그런 걸 재단이 왜 밀어주겠냐. 멍청하기는"라며 허중세를 비웃어 눈길을 모았다. 정선아가 이미 재단 인사들과 말을 맞춰놨던 것.


정선아는 "플랜 B 생각해둬야겠다"며 강요한을 찾아갔다. 정선아는 "이제 좀 외로워보이네. 마지막 기회 주겠다. 기회 주고 싶다 내가. 도련님이니까. 대신 허세 부리지 말고. 난 지금 일생 일대의 기회를 주는 거다. 감옥에 가는 대신 청와대에 갈 기회"라고 말했지만 강요한은 "열심이네. 넌 참 대단하다. 언제든 열심히 발버둥치거든. 채울 수 없는 허기를 채우려 하고 가질 수 없는 걸 가져보려 한다. 너 진짜 불쌍한 애였군"이라고 끝까지 정선아를 모욕했다.

image
/사진=tvN '악마판사' 방송 화면 캡처


강요한은 이튿날 기자회견에 나섰다. 강요한은 "저는 죄인이다. 모든 의혹은 사실이다"고 인정한 데 이어 "제가 그동안 느껴온 것은 법은 힘 앞에 무력하다는 거다. 힘 있는 자들이 법을 빠져나가는 걸 보며 저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그들이 죄값을 치르게 하고 싶었다. 저는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분노를 핑계로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거다"고 밝혀 오히려 국민들의 환심을 샀다. 국민들의 지지는 점점 커졌고, 국민들은 강요한을 대통령으로 추대하며 눈길을 모았다.

민정호(안내상 분)는 김가온에게 계속해서 윤수현(박규영 분)의 죽음에 강요한이 연관된 것 같다며 의혹을 전했다. 민정호는 윤수현이 성당 화재 사건을 조사했던 증거가 담긴 유품을 김가온에게 건넸고, 김가온은 윤수현의 행적을 쫓아 성당 CCTV를 숨긴 정요셉을 만났다. 김가온은 정요셉이 CCTV 때문에 강요한이 보낸 부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과, 이후 윤수현을 죽인 범인의 마지막 통화가 강요한인 것을 확인하며 강요한이 윤수현을 죽인 범인이라고 확신하고 말았다.

김가온은 당장 강요한을 찾아가 칼을 겨누며 "당신이 수현이 죽였잖냐"고 분노했고, 이후 민정호와 경찰들이 들어와 윤수현의 살인 교사 혐의로 강요한을 체포했다. 하지만 이후 대반전이 김가온을 기다리고 있었다. 뒤이어 정선아와 재희(이소영 분)가 등장한 것. 민정호는 "오셨습니까 이사장님"이라고 정선아에 깍듯이 인사를 해 김가온에 충격을 안겼다. 자신이 강요한 옆에서 일하게 된 것부터가 정선아의 큰 그림이었음을 알아챈 김가온은 몸이 떨릴 정도의 충격으로 어쩔 줄 몰라했으나 이미 현장은 정선아에게 포섭된 사람들 뿐이었다.

김가온이 "다 당신 짓이었다"며 경악하자 정선아는 CCTV 영상을 숨기려 한 것만은 강요한이 맞다며 영상까지 공개해 충격을 더했다. 영상 속에는 어린 엘리야(전채은 분)가 찍혀 있었다. 강요한은 엘리야가 자신이 부모님을 죽게 했다는 사실을 알고 더 큰 상처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지금껏 영상을 숨겨왔던 것. 김가온은 강요한이 연행된 이후 홀로 남아 '이때 난 죽기로 마음 먹었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이시호 | star@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이시호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