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다' 김나영 "신우·이준 육아, 처음엔 두려웠다"..채림·양희은 위로[★밤TView]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7.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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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
'내가 키운다' 방송인 김나영이 육아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채림, 양희은 등이 그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키운다'에서는 김나영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나영은 "오늘 신우, 이준이도 되게 좋아하고 나에게 굉장히 특별한 손님이 오는 날이다"라며 신우, 이준과 함께 집을 청소했다. 이후 세 사람은 낙지로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낙지들이 계속 탈출하자, 이준이는 손으로 직접 잡기 시작했다. 신우는 계속 소리를 지르는 반면 이준이는 용감한 모습을 보였다.

김나영은 "나는 신우가 잡을 줄 알았다. 이준이가 잡아서 깜짝 놀랐다. 이준이가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다"라며 "내 아들인데도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양희은이 집을 방문했다. 그는 그간의 사진을 이준, 신우와 공유하며 "이준이 할머니 집에 가겠다고 시장바구니 안에 들어갔다. 생각나냐"라고 말했다. 이에 이준이는 "생각 난다. 그래서 내가 엄마 집에 왔다"라며 회상하기도.

밥을 먹는 도중 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나영은 "이준이는 꿈이 신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양희은은 "신우는 꿈이 뭐야?"라고 묻자, 신우는 "이준이"라며 훈훈한 형제애를 보였다.

김나영은 양희은의 오디오북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직접 양희은 앞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양희은은 "약간 톤을 낮춰라"라며 피드백을 줬다.

밥을 먹은 후 양희은은 김나영에게 "그래도 처음보다는 애 둘과 버겁고 힘겨워보이더니 너도 큰 거 같다. 혼자 아이 둘 기르면서 제일 힘겨웠던 기억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나영은 "맨 처음이 가장 힘들었다. 처음에 내가 할 수 있을까, 겁났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두려웠다. 그땐 정말 깜깜했다"라고 털어놨다.

김나영은 "그때 아이들을 혼자 키우기로 하고 선생님 댁에 갔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 댁에 가서 '그렇게 하겠다'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나고 그때 먹었던 밥도 기억이 난다. 국수였던 거 같다. 기억나는 순간이 있다. 선생님 너무 무섭고 겁난다고 했다. 그때 조용하게 네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듣고 있으라고 하더라. 그러면 하나도 무서울 게 없다고 하더라. 정말 무서움이 없어졌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양희은은 "옳고 그르다 맞고 틀리다는 함부로 얘기할 수 없지만 지금의 나영이를 보면 잘한 거 같다. 여자 형제가 같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국민학교 입학 전에 엄마가 돌아가셨다. 나영이가 쓴 책을 통해 더 많이 알게 됐다. 그 책을 읽으며 내가 특히나 가깝게 느꼈다. 쟤 엄마가 돼 주고 싶다고"라며 김나영을 향한 무한 애정을 보였다.

이를 본 채림은 " 애기를 낳으니까 엄마의 존재가 정말 크다. 우리가 이런 결정을 할 때까지 시간이 있지 않나. 유일한 내 편은 가족밖에 없다. 그 길이 너무 외로웠을 것이다"라고 김나영을 위로했다.

김나영은 "녹화하면서 항상 현숙 언니는 엄마, 아빠가 있고 윤희 씨는 언니가 있어서 너무 부러웠다. 근데 오늘은 안 부러운 거 같다"라며 "선생님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옆에 같이 있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가 오래 같이 있지 않나"라는 바람을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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