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귀신 목격"..'괴기맨숀' 성준, 19禁 공포물로 여름 저격[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7.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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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른 감독, 배우 김홍파, 성준, 박소진, 이창훈, 서현우가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T시즌 새 드라마 '괴기맨숀 :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T시즌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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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른 감독, 배우 김홍파, 성준, 박소진, 이창훈, 서현우가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T시즌 새 드라마 '괴기맨숀 :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T시즌 2021.07.28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을 식혀줄 공포물이 찾아왔다. 배우 성준의 복귀작인 '괴기맨숀'은 더 강렬해진 19금 공포를 선사한다.

28일 오후 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하 '괴기맨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바른 감독, 배우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가 참석했다.


'괴기맨숀'은 오래된 아파트 광림맨숀에 취재차 방문하게 된 웹툰 작가 지우가 관리인에게 듣게 되는 각 호에 얽힌 괴이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 애초 OTT 8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었지만 내부 시사 이후 이례적으로 극장판 먼저 개봉을 결정, 지난달 30일 개봉 당시 뜨거운 입소문 행렬 속 박스오피스 역주행은 물론 N차 관람 열풍까지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조바른 감독은 "이제 본게임이 시작된 느낌이다. 원래 생각했던 '괴기맨숀'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는 마음이다"라며 드라마 공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영화 '기생충'에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생각했는데 미술 감독이 반대를 하더라. 각 에피소드 인물에 맞는 볼거리를 줄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 확실히 설득되는 부분이 있었다. 가장 고민되는 건 인물과 어울리는 공간, 인물의 동선에 맞게끔 세트를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홍파와 박소진은 첫 공포물에 도전한다. 김홍파는 "처음으로 공포물을 하게 됐다. 기대된다. 지금까지 공포영화는 공포스럽고 소름돋는 모습만 상상하다가 이 대본은 사회적 얘기가 담겨있다. 이런걸 보면서 공포로도 사람과 대화가 될 수 있더라"라며 "공포물이지만 새로운 이야기 방식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맡은 역할도 공포물의 사람이 아니라 굉장히 서민적이고 평범한 일상적인 사람인데 알고보니 '누구더라' 라는 의외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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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진이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T시즌 새 드라마 '괴기맨숀 :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T시즌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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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우가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T시즌 새 드라마 '괴기맨숀 :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T시즌 2021.07.28
박소진은 "내가 되게 겁쟁이인데 이 책을 읽었을 때 에피소드를 읽고 나서 괜히 일상의 겁이 더 생기더라. 내 에피소드에 있는 대사들이 귀에 맴돌더라. 일상의 공포와 가깝다는 점이 흥미로워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현우는 tvN 드라마 '악의 꽃' 이후로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한다. 그는 "나는 여기 있는 분들을 광림맨숀으로 소개한 부동산 중개업자다. 나 역시도 집에 있다가 싱크대 배수구에서 여자 머리카락이 나오더라. 그로인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맡았다"라며 "내가 빌런이긴 하지만, 우리 작품에는 또 다른 빌런이 숨어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그는 실제 촬영장에서 귀신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서현우는 "내가 싱크대에 머리카락을 보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쪽창이 있다. 거기 창문에 누가 잇는 거 같더라. 연기를 하는 동안 시선을 두기 그래서 '컷'하자마자 창문을 보니 사라졌다. 촬영이 끝나고 바로 밖을 보니 사람이 들어갈 수 없게 조명으로 막아놨더라"라고 전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당시 현장에서 조 감독은 "우리 드라마 잘되려나 보다"라며 반가운 기색이었음을 전해 폭소케 했다.

조바른 감독은 "1편 배우에 대해 고민했고 미술팀 쪽에서도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간 세트라고 하더라. 보여줄 부분에서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편이었다. 일상적인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런 부분이 공포감을 더 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창훈을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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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창훈이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T시즌 새 드라마 '괴기맨숀 :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T시즌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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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홍파가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T시즌 새 드라마 '괴기맨숀 :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T시즌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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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준이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T시즌 새 드라마 '괴기맨숀 :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T시즌 2021.07.28
이번 드라마에선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분장으로 참여했다. 직접 현장을 방문했던 박소진은 "너무 아끼는 동생이고 분장이 궁금해서 보러갔다. 너무 잘하고 섬세하고 진짜 같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바른 감독은 "후속편 생각하고 있다. 처음 시나리오 단계부터 다음 시즌이 나올 거 같다고 생각해 떡밥을 넣어놨다"라며 "극장 오픈한다고 했을 때 속상했다. 드라마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미가 깊다. 이제야 비로소 우리가 하려고 한 얘기들을 할 수 있겠다고 싶더라. 킬링타임으로 괜찮은 호러 작품이다. 친구, 가족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괴기맨숀'은 오는 30일 SKY채널에서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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