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000억→재계약 난항... 맨유·레알 등 빅클럽 움직인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7.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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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등 5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레온 고레츠카.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SNS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버풀, 그리고 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까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선수가 있다.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레안 고레츠카(26)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한 고레츠카는 소속팀 뮌헨과 계약이 내년 6월 만료된다. 뮌헨은 핵심 미드필더인 고레츠카와 재계약에 주력하고 있지만, 고레츠카가 고액 연봉을 요구하고 있어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다.


빌트, 바바리안 풋볼 등 독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고레츠카는 재계약을 통해 2000만 유로(약 271억원)의 연봉을 원하고 있다. 현재 뮌헨에서 2000만 유로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핵심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유일한데, 고레츠카가 같은 대우를 요구하니 뮌헨도 난색을 표하며 협상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이에 중원 강화를 노리는 많은 빅클럽들이 고레츠카의 재계약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만약 재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이번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고, 아니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을 통해 영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시장가치가 7000만 유로(약 948억원)에 달하는 선수라는 점에서 빅클럽들도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이미 맨유가 고레츠카가 원하는 연봉을 맞춰주는 조건으로 고레츠카 영입에 관심을 전달했다는 보도도 있다. 중원을 재정비해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을 통한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더해졌다. 다른 구단들 역시 고레츠카의 재계약 협상 상황을 주시하며 본격적으로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고레츠카와의 재계약 협상을 잠시 중단하면서 빅클럽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버풀의 관심설을 전했다. 그의 잔류를 원하는 뮌헨까지 더하면 5개 구단이 경쟁을 펼치는 구도다.

독일 보훔 유스팀 출신인 고레츠카는 보훔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샬케04를 거쳐 2018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2018년 월드컵과 유로2020 등 독일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해 A매치 35경기 14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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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고레츠카(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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