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수·안가연, '바람' 논란에 '코빅' 하차..前여친 심경 토로[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7.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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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안가연이 '코빅'에서 하차했다. /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코미디언 하준수, 안가연 커플이 '바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하차했다.

tvN 관계자는 16일 스타뉴스에 "최근 논란이 된 하준수, 안가연이 '코미디빅리그'에서 하차한다. 제작진과 두 사람이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8일 방송될 '코미디빅리그'에서 하준수, 안가연의 출연 분량도 편집 된다. 두 사람이 참여했던 코너의 변화는 향후 제작진이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하준수, 안가연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영상 '터키즈온더블럭'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미 상견례 및 결혼 날짜를 모두 잡아둔 상태였다고. 하지만 지난 11일 B씨가 "하준수가 외도했다"라는 내용을 폭로했다. 특히 그들은 웹툰, '코미디 빅리그' 코너인 '슈퍼차부부 in 조선'을 통해 달달한 생활이 공개됐던 터라 논란의 파장이 컸다.

하준수는 B씨의 주장을 인정하면서도 "용서를 받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더욱 비난 받았다. 이는 '코미디 빅리그' 시청자 게시판뿐만 아니라 하준수, 안가연의 SNS, 유튜브 채널, 안가연의 웹툰 댓글창까지 이어졌다. 이에 두 사람은 모든 온라인 채널의 댓글창을 닫고 SNS를 비공개로 처리했다. 반면 13일 '코미디 빅리그' 녹화를 강행하며 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끝내 하차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5일 오후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또 한번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댓글로 큰 위로와 용기를 얻고 있다"며 "나는 그 사람을 많이 사랑했다. 다음 생에도 함께 하고 싶었다. 헤어지고나서 연락한 건 솔직히 변명하지 않겠다. 그사람의 목소리, 메시지를 받고 싶었고 안 그러면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는 비혼이다. 결혼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졌고 난 아직 유방암에 걸린 죄인이라는 생각이 아직도 머리 속에 깊게 자리잡혔다"라며 "우리는 금전적인 걸 공유했고 같은 주소지로도 등록돼 있었다. 그 사람(하준수)은 '내가 바쁘니 네가 혼자 계신 우리 엄마 좀 잘 챙기라'고 했다. 그걸 지키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별 및 바람에 관련해 "또 한번 결혼이 미뤄졌지만 우리는 다름 없이 지냈다. 이후 하준수가 바람을 피웠고 내게 이별을 요구했다. 이별 통보 이후 많이 힘들었고 그 여자(안가연)의 SNS와 웹툰을 읽어봤다. 역시나 바람이라는 사실을 웹툰으로 알게됐고 큰 배신감과 분노, 수치심, 모멸감을 느꼈다.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 지금까지 복용 중"이라며 "내 핸드폰에 그 사람(하준수)의 메일이 로그인 돼 있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 들어가보니 이상한 쪽지와 게임 채팅방으로 나눈 대화가 있었다. 그래서 증거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B씨는 "나는 잊으려 했으나 저희 엄마는 그게 아니었다. 이번에 두 사람의 대화 내용까지 보시고 하준수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하더라. '조용히 살라'고 했다. 이때 하준수는 우리 엄마한테 문자 하나 보내지 않고 변호사를 고용해 내가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난 이런 폭로글을 올렸을 때도 그냥 사과 전화를 받고 싶었다. 근데 폭로글이 올리자 마자 그 사람은 우리 가족과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왔다. 법적 강경대응, 명예훼손이었다"라며 "난 변호사 상담을 받았고 앞으로 상황이 진행됌에 따라 글을 올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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