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수수료만 542억'... 괴물 영입 두고 첼시 골머리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7.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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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운데). /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의 에이전트가 이적 수수료로 무려 4000만 유로(약 542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0억원)에 달하는 선수 이적료도 부담스러운 첼시 입장에선 속이 끓을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4일(한국시간) "홀란드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홀란드를 영입하는 팀에게 4000만 유로의 수수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구단 간 오가는 선수 이적료 외에 선수 에이전트에게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 4000만 유로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웬만한 주전급 선수들 이적료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40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한 선수는 6000만 유로(약 813억원)의 아치라프 하키미(파리생제르맹)와 4250만 유로(약 576억원)의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4000만 유로의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3명뿐이다.

홀란드에게 책정된 1억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 타미 에이브러험 등 3명의 선수들을 이적시킬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첼시 입장에선 에이전트가 요구하는 추가 수수료 수준은 버거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홀란드가 최소 30만 파운드(약 4억8000만원) 이상의 주급까지 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첼시의 재정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번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으로 홀란드를 낙점한 첼시로선 의외의 변수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셈이다.


한편 데일리스타 등 현지 언론들은 첼시가 홀란드를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설정하고,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도 홀란드 외에 다른 대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이적 불가 방침을 내세웠지만, 1억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라면 거절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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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 라이올라 에이전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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