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아마존 TV시리즈·'7번방의 선물' 스페인 리메이크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7.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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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녀'와 '7번방의 선물'이 해외에서 리메이크된다.

12일 미디어그룹 NEW 영화사업부는 자사에서 투자,배급한 정병길 감독의 '악녀'가 아마존 TV시리즈로, 이환경 감독의 '7번방의 선물'이 스페인 리메이크작으로 각각 재탄생한다고 알렸다.


아마존 TV 시리즈로 리메이크되는 '악녀'는 동명의 한국 영화를 각색해 긴장감 넘치고 한층 더 강렬한 액션으로 재탄생을 예고한다. 백인 부모에게 입양되어 미국의 작은 도시에서 길러졌다고 믿는 한 아시아 여성이 서울 여행 중 겪는 사건을 통해 자신과 조국이 연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어둡고 부패한 조직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마존 TV시리즈로 만들어지는 '악녀'는 전 세계를 좀비 홀릭에 빠뜨린 '워킹데드' 제작사 스카이바운드가 제작에 나선다. 2017년 '악녀'로 칸 국제영화제 초청받은 정병길 감독이 연출과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여기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비욘드'의 작가 더그 정이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다이너스티'와 '슬리피 할로우'의 극 작가 프란시스카 후가 파일럿 에피소드의 작가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스페인의 락앤러즈(Rock and Ruz)와 리메이크 판권을 계약하고 제작에 돌입한다. 락앤러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미러'(2016, 2017)의 프로듀서인 미겔 루즈와 프로덕션 코디네이터 출신의 '조르디 로카가 설립한 신생 제작사이다. '7번방의 선물' 스페인 리메이크의 주연 배우로는 스페인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불리는 '고야상'의 2021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마리오 카사스가 물망에 올랐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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