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지성, 문동혁에 태형 선고→진영에 화재 진실 고백[★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1.07.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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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악마판사' 방송 화면 캡처


'악마판사' 배우 지성이 진영에게 화재 당일의 기억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이영민(문동혁 분)의 재판에 나선 강요한(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경희(장영남 분)는 아들을 위해 강요한을 찾아갔다. 차경희는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 그 애도 나름 힘든 일을 겪었다.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한 것 뿐이지 천성이 나쁜 애는 아니다"고 전화를 걸었는데, 강요한은 "검사 시절에도 그렇게 말했냐"며 이를 비웃을 뿐이었다. 차경희는 강요한에 만남을 청했고, "뭘 원하냐"며 그의 속내를 물었다.

강요한은 이에 "19년 전 한 정치인을 기억하시냐. 장관님은 그 때 그 정치인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유죄로 만들어 냈다. 도덕성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그 양반, 중학생인 외동 아들을 남겨둔 채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 사건의 진실을 언론에 고백하셔라. 그렇게 하시면 아드님은 놔 드리겠다"며 차경희를 협박해 눈길을 모았다.

강요한은 이후 김가온(진영 분)을 데리고 사회적 책임 재단의 모임에 참석했다. 정계 인사들은 시범 재판이 의도대로 되는 게 맞냐며 강요한에게 책임을 물었고, 강요한은 "꼭 차경희라야 되는 거냐. 다들 잘 아시지 않냐. 차경희는 적도 많고 흠도 많은 사람이다. 여러분 사이에선 지켜줄 사람이 꼭 차경희여야 되는 거냐"며 차기 대권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또한 파티에서 정선아(김민정 분)은 김가온에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성당 화재 당일은 강요한의 형 강이삭이 전 재산을 재단에 기부하려 했던 날이며 강요한은 성당 화재에서 깨어나자마자 기부 서약을 취소했다는 것이었다. 정선아는 "일반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짓이냐. 형과 형수가 그렇게 비참하게 돌아가신 직후에? 저는 시범 재판 볼 때마다 자꾸 그 생각이 나서 가슴이 좀 먹먹해진다"고 말해 김가온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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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악마판사' 방송 화면 캡처


한편 차경희의 선택은 정치 권력을 지키는 것이었다. 차경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라며 비장한 눈빛을 보였고, 강요한은 피고인 이영민이 어린 시절을 외롭게 보낸 것을 참작해달라는 변호에 "변호를 듣다보니 제일 좋은 방법이 있긴 하다. 국민의 혈세를 쓰지도 않고, 피해자를 장기간 사회랑 격리시키지도 않으면서 효율적인 방법, 태형이다. 국가가 사랑의 매를 드는 거다"며 태형 30대를 선고했다.

김가온은 강요한에 "만족하시냐. 이게 무슨 잔인한 짓이냐"며 화를 냈고, 강요한이 자신은 그저 민주주의를 따른 것뿐이라는 말에 "위선 떨지 말아라. 당신 그냥 재밌어서 이러는 거잖아. 당신 그냥 냉혹한 괴물이다. 재미로 사냥하고 방해되면 제거하고. 형도. 당신 형도 그래서 죽인 거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강요한은 바로 김가온의 목을 조르며 "다시 말해봐라"고 화를 냈다. 강요한은 이어 그 날의 진실을 밝혔다. 강요한은 재단이 "형의 기부에 감동이라도 한 것처럼 성당에서 성대한 파티를 열어줬다"고 말했고, 이후 재단 인사들이 화재 속에서 강이삭의 딸 엘리야(전채은 분)의 다리를 짓밟으면서까지 서로 탈출하려 했던 이기적인 모습을 공개하며 충격을 안겼다.

강요한은 엘리야를 구하려다 사망한 형 부부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고, 이후 도착한 소방사는 강요한과 엘리야를 발견하고도 구해주지 않고 강이삭의 시계를 빼 탈출하며 충격을 더했다. 강요한의 등에 있는 흉터까지 확인한 김가온은 "죄송하다, 제가 지나쳤다"며 사과를 전했고, 이후 강요한은 "역시, 인간들은 이런 이야기를 더 좋아한다"며 미소를 보여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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