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도 군백기..셔누, 22일 대체복무 입소 "금방 만나자"[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7.10 21:20 / 조회 : 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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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셔누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몬스타엑스 리더 셔누(29, 손현우)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셔누는 오는 22일 훈련소에 입소, 2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복무를 시작한다.

스타쉽 측은 10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셔누는 지난 2020년 7월 좌안 망막박리 진단을 받고 진행된 수술로 인해 현역 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이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고려해 셔누의 입대 장소 및 시간은 비공개이며, 입소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스타쉽 측은 "병역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셔누를 향해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셔누도 같은 날 몬스타엑스 공식 팬 카페에 글을 올려 직접 입소를 알렸다. "데뷔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군대에 가야 할 시기가 됐다"라고 운을 뗀 셔누는 팬들에게 "몬스타엑스 활동하며 많은 것들을 느끼고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셔누는 "조금 활동 못한다고 인생 얘기까지 들먹거리는 거 보니까 저도 좀 불안하긴 한가 보다"라며 "사랑하고 금방 만나요"라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이로써 셔누는 몬스타엑스 멤버 중 첫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며, 군백기의 시작을 알렸다. 1992년~1996년생 멤버들로 구성된 몬스타엑스는 셔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군 복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5월 14일 첫 EP '트레스패스 (Trespass)' 타이틀곡 '무단침입'으로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아름다워' '드라마라마 (DRAMARAMA)' '러브 킬라 (Love Killa)' 등의 곡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화려판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은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첫 영어앨범 '올 어바웃 러브 (ALL ABOUT LUVE)'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5위에 등극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셔누는 몬스타엑스의 리더이자 메인댄서로서, 팀 활동을 비롯해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했다. 지난 달 'One of a Kind' 발매 당시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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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셔누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몬스타엑스 셔누의 군 입대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

셔누는 오는 7월 22일 훈련소에 입소해 3주 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복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셔누는 지난 2020년 7월 좌안 망막박리 진단을 받고 진행된 수술로 인해 현역 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이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고려해 셔누의 입대 장소 및 시간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입소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병역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셔누를 향해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셔누가 작성한 팬카페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잘 지내죠? ㅎㅎ

몬스타엑스 셔누입니다.

7월 22일로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데뷔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군대에 가야 할 시기가 되었네요.

뭐 저는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며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며

이래저래 뜻깊고 값진 시간들을 멤버들 그리고 팬분들과 줄곧 함께 했었는데요.

그 시간 동안 팬분들에게 받은 응원, 사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너무나 큰 것들이었어요.

때문에 저도 모르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도 하고 그게 아니구나 깨닫기도 하고

몬스타엑스 활동하며 많은 것들을 느끼고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들을 제 선에서 최대한 보답할 테니까 몬스타엑스 그리고 셔누와 계속 즐거운 시간 보내면 좋겠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날을 살 수 있구나라고 알려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삶. 제가 선택한 길이 어쩌면 원래의 것보다 안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말도 안 되게 과분한 삶일 수도 있는데 모르겠어요.

그냥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하고 속상하고 서운하고

이런 거 골고루 느끼면서 사는 게 행복 아닌가요 ㅎㅎ

좋은 인생 안 좋은 인생 다 떠나서 저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 활동 못한다고 인생 얘기까지 들먹거리는 거 보니까 저도 좀 불안하긴 한가 봐요 ㅎㅎㅎ

아무튼 고맙고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편지는 갑자기 끝나야 제맛이죠

Love you always

네 사랑하구요 금방 만나요~ㅎㅎ

셔누올림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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