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충격 고백' NRG 왕따설? 천명훈·노유민 "황당"[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7.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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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1세대 아이돌그룹 NRG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겸 방송인 이성진이 NRG 활동 시절 멤버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하며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천명훈과 노유민은 "황당하다"라며 이성진의 이 발언에 대해 놀라워하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이들을 둘러싼 비하인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성진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애동신당'을 통해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으며 "(NRG 재결합이) 제일 궁금한 부분이기도 한데, 사실 팀원들과 좀 안 좋은 일을 나도 모르게 많이 겪게 됐고 (멤버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 파장을 일으켰다.


이성진은 특히 "방송을 안 하면서 기다리는 마음으로 있었고 지켜보면서 아무 말도 안 했더니 바보가 되는 느낌이었다"라며 "그 이후로 잘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멤버들이 나를 속상하게 했다. 그냥 감수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도가 지나쳤다. 그 부분이 너무 속상하다"고 덧붙이는 모습도 보였다.

심지어 이성진은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도 밝히고 "술을 먹고 자해하고 그날 저녁에 그랬던 적이 있다. 어머니가 살아계시고 주위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 것 자체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후회가 된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천명훈 소속사 알앤디컴퍼니 관계자는 8일 스타뉴스에 "(이성진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대응할 가치 조차 없다"고 밝혔다. 노유민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관계자도 "이성진의 말은 거짓말이다.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라며 "당사자도 황당해하는 분위기다. 왜 이러한 이야기가 나왔는 지 모르겠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고 있었다.


NRG는 1996년 이성진, 천명훈의 하모하모로 출발해 노유민, 문성훈, 김환성이 차례로 영입되면서 5인조로 재결성돼 1997년 1집 앨범 'New Radiancy Group'으로 데뷔했다. NRG는 이후 가요계는 물론 주요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계에서도 맹활약,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NRG는 국내 활동은 물론 중국으로도 진출하며 한국 가수 최초 중국 기업 CF에도 출연하는 등 한류 1세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이후 2005년 11월 7집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멈췄던 NRG는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이 각자 활동을 하다 2016년 공식 팬미팅을 다시 마련하고 데뷔 20주년 컴백을 팬들 앞에서 직접 선언하고 2017년 10월 28일 컴백 앨범 '20세기 나이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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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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