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민우혁X뮤지컬 어벤져스, 이무진 꺾고 최종 우승[★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1.07.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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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불명' 가수 민우혁과 뮤지컬 어벤져스가 마이클 잭슨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팝의 황제' 가수 마이클 잭슨의 특집이 그려졌다.


故 마이클 잭슨은 5살 때부터 이미 천부적인 음악 재능을 발휘하며 형제들과 그룹 잭슨파이브를 결성하고, 이후 1971년 솔로로 데뷔해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팝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팝의 황제'다. '불후의 명곡'은 그의 사망 12주기를 기념하며 마이클 잭슨 특집을 준비했고, 이어 한국의 마이클 잭슨, 박남정의 '마이클 잭슨 퍼포먼스 메들리' 헌정 무대가 오프닝을 장식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경연 첫 무대에 오른 그룹 원어스(ONEUS)는 'Thriller'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원어스는 좀비로 변신해 눈길을 모은데 이어 무대 중간 천을 뒤집어 쓰는 퍼포먼스로 현장에 감탄을 안겼다. 임정희는 환웅의 솔로 댄스 브레이크에 "마이클 잭슨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게 환웅씨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고, 이무진은 "마이클 잭슨의 매력이 원래 이런 기괴함과 예술의 조화다. 마이클 잭슨을 따라가지 않으면서 천을 덮는 부분에서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감탄을 더했다.

이어 트로트 야생마 신승태는 'Billie Jean'으로 섹시미를 발산했다. 이무진은 "저는 보면서 왜 이질감이 안들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원래 주 장르가 아니지 않냐"며 올라운드 보컬 신승태를 극찬했고, 임정희는 미성의 마이클 잭슨과는 다른 허스키 보이스에 감탄하며 "그리고 눈빛이 나훈아였다. 그래서 눈빛으로 제압하는 게 진짜 제압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 임정희는 'I'll Be There'으로 화려한 시티팝 . 이무진은 무대가 끝난 후 행복에 겨운 표정으로 "저 사람이 내 선배다! 그게 자랑스러웠고, 내가 저 사람의 후배다! 그 자부심이 올라오고 어깨가 펴졌다"며 서울예대 동문인 임정희의 무대에 감격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민우혁 또한 "자꾸 임정희씨가 노래를 하는데 이무진씨를 보게 되더라. 왜냐면 정말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자꾸 시선이 갔다"며 행복을 선사한 임정희의 무대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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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이무진은 60초 전의 감격에도 불구하고 대결의 승자로는 "객관적으로 원어스"를 꼽아 폭소를 자아냈고, 이무진의 추측대로 대결의 승자는 2연승을 차지한 원어스였다. 이때 출격한 불후의 욕망밴드 몽니는 'Black or White'로 매력적인 밴드 사운드와 강렬한 록 보컬을 뽐내며 현장에 흥분을 안겼다. MC로 첫 출연한 신유는 이에 "오늘 처음으로 마이클 잭슨 노래라는 생각을 안했다. 몽니 노래라고 생각하고 들었다"며 감탄을 전했다.

몽니의 1승 뒤에는 엄청난 무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는 민우혁이 직접 섭외한 마이클리, 박혜나, 윤형렬, 윤공주와 함께한 'Heal the World'였다. 민우혁과 뮤지컬 어벤져스는 등장만으로도 압도감을 주며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김준현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이런 무대를 보려면 최소한 2만명은 모여야 하는데"라며 감탄했고, 임정희는 "아니 너무 반칙이다. 무대 안에서나 밖에서나 좋은 분들로 정평이 나있는 분들인데 이런 분들이 이 노래를 부르니 더 감동이 크다"고 덧붙였다.

원어스의 건희 "눈물이 맺혔다. 그냥 노래를 하셨을 뿐인데 멋진 세상을 만들어주시겠다는 약속 같았다"며 뭉클함을 드러냈다. 마이클리의 본토 발음 나레이션 또한 감탄을 더한 요소였다. 마이클리는 이에 "마이클 잭슨도 좋아하지만 민우혁 같은 배우가 없다. 섭외해준 게 영광이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혀 감동을 더했다. 뮤지컬 어벤져스는 바로 몽니를 꺾고 1승을 차지했고, 마지막 순서인 이무진은 잔뜩 고뇌하며 무대로 올라 웃음을 자아냈다.

대세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은 'Man In The Mirror'를 선곡해 스무명의 콰이어와 함께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신유는 그의 독보적인 음색에 "무진씨는 목소리 자체가 팝이다"고 감탄했고, 임정희는 "저렇게 파워풀한 목소리인지 몰랐는데 정말 내 후배네"라며 극찬을 덧붙였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편 최종 우승자는 결국 민우혁과 뮤지컬 어벤져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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