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수 컴백' 손헌수 "'빵빠레'로 코로나19 종식 기원" [직격인터뷰]

손헌수, 오는 6일 트토트 싱글 '빵빠레' 발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7.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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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가 '개가수'(개그맨+가수)로 돌아온다.

손헌수는 오는 6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빵빠레'를 발매한다. 2019년 11월 공개한 싱글 '전기뱀장어'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의 신보다.


손헌수는 컴백에 앞서 스타뉴스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번에 앨범을 내고 곧바로 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에 활동을 많이 못해 아쉬웠다"며 "오랫동안 준비한 곡들이라 기대감이 크다. 코로나19가 올해 안에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싱글에는 '빵빠레'와 '지하철' 등 2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그는 '전기뱀장어'에 이어 또 한 번 트로트에 도전했다. 키워드는 '희망'이다.

직접 작곡, 작사한 '빵빠레'는 빵빠레가 울리는 느낌처럼 빵빵 터지는 브라스 사운드와 신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트로트 곡이다. 장윤정의 '어머나'를 편곡한 김정묵이 편곡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포인트 안무는 나팔 부는 동작을 이용한 '빵빠레 춤'이다.


손헌수는 "빵빠레가 즐겁고 신나는 축제의 날에 터뜨리는 거지 않나"며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없어지는 좋은 날이 와서 전국 여기저기에 빵빠레가 터지길 바라며 만든 희망적인 노래다. 같이 듣고 부르기 좋다. 신나는 곡이라 기존 트로트보다 템포를 빨리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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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가수 에이톤이 속해있는 트로트 프로듀싱팀 '저세상텐션'이 작업한 노래다. '때론 흔들리고 또 멈춰 서지만 보란 듯이 다시 일어 날거야' '오늘도 달려간다 지하철 지하철 이 어둠을 지나쳐 지나쳐 행복역에 데려다 드릴게요' 인생을 지하철에 비유해 리스너들을 응원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손헌수는 "'소시민들에게 좌절하고 힘든 일이 많지만 희망이 있으니까 열심히 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터널을 지날 때 깜깜하기도 하고 가끔 흔들리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희망의 종착역이 있다'는 내용을 지하철에 빗대어봤다"고 말했다.

손헌수는 지난해와 올해 MBN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트롯'과 '트롯파이터'에 연이어 출연하며 트로트 가수로서 끼와 재능을 뽐냈다. 그는 "작년에 신곡을 내려다가 프로그램에 집중하면서 발매 시기가 늦춰졌다. 좀 더 노래 실력을 키운 뒤 앨범을 내고 싶었다. 큰 무대를 경험하면서 노래를 어떻게 하면 관객이나 시청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지를 많이 배우게 됐다"고 털어놨다.

손헌수는 이번 신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진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길 바랐다. 그는 "'전기뱀장어' 발매 당시 방송과 라디오를 합쳐서 약 8번 정도 노래를 불렀던 것 같다"며 "이번 노래는 최대한 많은분들에게 알려지고 불려졌으면 한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져서 많은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손헌수는 인기 개그맨 박수홍과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박수홍이 친형과 금전적 갈등이 불거졌을 당시, 전면에 나서 박수홍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 손헌수는 "얼마 전에 박수홍 선배님과 만나서 밥을 먹었는데, 법적으로 잘 준비하고 계시더라"며 "예전엔 충격이 커서 그것도 못하고 계셨다"고 전했다.

그는 박수홍에게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박수홍의 지원 사격' 여부를 묻자 "당분간은 각자의 인생을 열심히 살기로 했다"며 "선배님을 보니까 살이 하나도 없이 삐쩍 말랐더라. '앨범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안 나오더라. '힘내고 건강하시라'고 응원의 말만 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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