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도 탄식 "야쿠르트 수호신, 수많은 트러블로 빛나는 실적 날려"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1.06.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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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쿠르트 시절의 임창용. /사진=OSEN
'야쿠르트 수호신이 어쩌다....'

일본 언론이 임창용(45)의 얼룩진 근황을 소개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는 28일 "야쿠르트에서 최고 시속 160㎞의 쾌속구를 던지며 수호신으로 활약한 임창용이 모국에서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시아 최고의 구원투수였지만, 화려한 경력의 한편으론 현역 시절부터 트러블이 끊이지 않았다"며 한 스포츠지 기자의 말을 인용했다. 기자는 "임창용이 야쿠르트 소속이던 2009년 7월 삿포로에서 열린 올스타전의 다음 날 호텔에서 늦잠을 자 팀 전세기 출발이 늦어진 일이 있었다"고 주장한 뒤 국내 복귀 후 해외 불법 도박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으킨 무면허 접촉 사고 등을 소개했다. 이어 임창용이 지난 해 세금 체납이 적발되고, 최근에는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벌금형을 받았다는 사실 또한 언급했다.

매체는 임창용에 대해 "수많은 트러블로 빛나는 실적을 날려버린 전 수호신"이라고 탄식한 뒤 "신뢰를 회복하고 야구계로 복귀하려면 꽤 높은 벽을 넘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임창용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야쿠르트에서 128세이브를 따내는 등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통산 386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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