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김경남, 전혜빈과 이별→이보희♥이병준 목격 '충격엔딩'[★밤TView]

/사진=KBS2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캡처

'광자매' 배우 김경남이 이보희와 이병준의 관계를 알았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허기진(설정환 분)의 재력을 알게 된 이광태(고은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광태는 허기진에 "사람 가지고 노니 재밌냐. 나 데리고 금수저 서민체험이라고 한 거냐"며 분노했고, 허기진은 "평생 볼 사람이라 그랬다.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 만나주고 밥도 사주고 나 그대로 만나준 여자는 네가 처음이었다고. 널 보면서 확신이 들었다. 평생 너와 함께해도 되겠다는 확신. 미안하다"고 애원해 눈길을 모았다.

이광태는 "다신 보지 말자"며 자리를 떠나고는 혼자가 되자마자 "오 신이시여. 인물과 건물이 한 번에 쓰나미로 밀려오다니.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감격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광태는 이후 이광식(전혜빈 분)에게 "언니가 본 것만 믿지 말아라. 세상엔 기적이 너무 많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허기진은 "형이 허락하면 우리 결혼하자. 형이 건물 지어서 내 이름으로 해주겠다고 했다. 우리 건물주다"며 이광태에 매달렸고, 이광태는 계속해서 허기진의 재력에 관심없는 척을 하며 어떻게 해서든 형 허풍진(주석태 분)을 설득하라고 권했다. 이광태는 이후 허기진의 집에 놀러가 한참을 감탄하며 "두고 봐. 이 집 내 거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사진=KBS2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캡처

한편 이광남(홍은희 분)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생일을 챙기러 납골당에 갔다가 신마리아의 납골당을 찾아온 배변호(최대철 분)와 재회했다. 배변호는 차를 타지 않으면 잠을 자지 않는 복덩이 때문에 매일 밤을 새고 있었다. 이광남은 배변호를 대신해 주차장을 돌며 오랜만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배변호 역시 이광남을 다시 만나는 기쁨에 한껏 설레어하며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함께 컵라면을 먹으며 신혼여행 시절을 떠올리는 등 다시 달달한 분위기를 선보이며 재회를 즐겼다. 배변호는 이광남에 "저렇게 통잠 자는 거 처음이다. 당신 있으니까 엄마 같아서 그런가. 고맙다 같이 밤새줘서"라며 감사를 전했고, 이광남은 동생들에게 "모르겠다. 내 맘 왜 이러는지. 그 사람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게 나한테 기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본심을 밝혔다.

이광식은 이모 오봉자(이보희 분)의 드레스 피팅을 보고 마음을 굳힌 듯 한예슬(김경남 분)에게 이별을 선고했다. 한예슬은 "갑자기 왜 그러냐"며 눈물을 보였지만 이광식은 "갑자기 아니다. 오래 생각했다. 너랑은 미래가 안 보인다. 나랑은 안 어울린다. 오래전부터 실망했지만 참았다. 이런 말하면 그렇지만 나 서성한 나온 여자다. 내가 왜 이제야 제정신 돌아왔는지 모르겠다. 그땐 너무 외로웠나봐"라며 한예슬에 상처를 안겼다.

이광식은 한예슬이 떠나자마자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고, 이후 홀로 모텔방을 빌려 이불을 덮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예슬 역시 한강을 달리며 오열했다. 한예슬은 이후 연습 도중 피를 토하면서도 "연습해야 한다. 나 꼭 떠야 한다"고 오기를 부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광식은 이후 한예슬을 다시 불러내 "그 여자분 용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한예슬에게 분노를 더했으며, 한예슬은 오봉자와 아버지 한돌세(이병준 분)의 모습을 목격하는 엔딩으로 충격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