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독해졌다"..'결사곡2' 성훈·이태곤·전노민, 어떤 결말 맛볼까[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6.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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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가령, 성훈, 이민영, 송지인, 이태곤, 박주미, 전수경, 전노민, 임혜영. / 사진제공 = TV CHOSUN
작가 임성한(피비·Phoebe)이 다시 돌아왔다. 과연 금지된 사랑으로 모두를 힘들게 한 배우 성훈, 이태곤, 전노민이 어떤 결말을 맞볼지 주목된다.

11일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이승훈, 이하 '결사곡2')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송지인, 임혜영이 참석했다.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리마다.

이가령은 시즌2에 대해 "대본을 받았을 때 첫장 넘길 때부터 너무 기대된다, 설렌다는 느낌이 컸다. 재미가 있어서 빨리빨리 넘어갔다. 시청자의 마음으로 같이 봤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민영은 "대본 받자마자 기대되고 설렜다. 드라마 애청자로서 불꽃 연기를 볼 수 있는게 기대된다. 작가님이 내가 임신을 했으니 살을 좀 찌워도 된다고 말해서 열심히 증량했다"라고 말했다.

'결사곡'에서 유일하게 걸리지 않은 커플은 신유신(이태곤 분)과 아미(송지인 분)이다. 이에 송지인은 "유일하게 걸리지 않는 커플이다. 나에겐 멜로다. 행복한 연애를 하려고 노력했다. 사랑하려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불륜녀 역할이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배우로서 쉽게 할 수 없는 거라 욕심 내서 잘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아미는 다른 불륜녀보다 당돌하고 솔직하다. 다른 분들은 '안돼, 안돼, 돼'의 과정이었다면 아미는 당돌하게 다가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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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곤 / 사진제공 =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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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인, 이태곤, 박주미 / 사진제공 = TV CHOSUN
이태곤은 "캐릭터를 다시 분석했다. 과연 두사람에게 하는 말이 진심인가. 어떤 말이 진심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아직 방송에 안 나가서 깊은 얘기를 할 수 없지만 (최종적으로) 바람 피는 게 안 걸릴 수 있다. 비결은 철저함이다. 벌써 이름 바꾸고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연기적으로도 그런 씬이 나올 때 신경을 많이 썼다. 어떤 분들은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라고 할 수도 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 역할을 즐기는 건 아니다. 오해하지 말아달라"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시은(전수경 분)과 박해륜(전노민 분)은 결국 불륜과 여러 문제로 이혼한 상태다. 전수경은 "개인적으로 어쨌든 이혼을 하기까지 해륜이란 사람에게 가정을 지키고 싶었고 상처를 받았지만 지키기 위해서 상처를 안고 가려고 했다. 우리가 이혼했지만 미운 사람은 끝까지 밉구나 싶었다"라고 시즌2를 촬영한 소감을 말했다. 이에 전노민은 "대사나 모습에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대사를 하고 방송을 보는데 딸로 나오는 배우가 나를 미워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 시즌2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분노 유발을 시켜서 밤길을 조심해야 할 것. 시즌1이 분노 유발이 10이라면 시즌2는 13.5정도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결사곡2' 배우들은 이번 시즌에서 가장 뻔뻔하고 나쁜 캐릭터를 뽑아봤다. 이가령은 "각자의 방식으로 나쁜 행동을 하고 다닌다. 누가 '가장'보다도 누가 먼저 시작했냐가 포인트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짓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박주미는 "차라리 가정을 포기하지 않는 남자가 덜하지 않냐고 말하곤 하지만 사피영 입장에선 더 배신감이 크다. 신유신이 용서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1위 뻔뻔한 캐릭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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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가령, 성훈, 이민영 / 사진제공 =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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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노민 / 사진제공 = TV CHOSUN=
이에 이태곤은 "약간 인정한다. 서운하다"라면서도 "나중에 드라마를 잘 보고 내 대사를 보면 이해할 것이다. 나는 아까 말했듯이 이 캐릭터를 이해 못하고 연기하면 안된다. 그런데도 대사를 읽다보면 정말 맞는 말이 있다. 사피영에게 '이건 맞는 말이다. 이게 모든 남자는 공감할 것'이라고 가끔 말한다. (전)노민 형이 가장 나쁘다. 바로 이혼하지 않나. 가정을 버리겠다는 거라서 책임감이 없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성훈도 전노민을 꼽았다.

전수경도 "바람피는 거 이해하려고 했는데 딸 생일날 뭔가 하더라. 그게 얼마나 꼴보기 싫은지. 그리고 시즌2를 보면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하더라. 나는 '워워' 하겠다"라며 전노민을 선택했다. 임혜영 또한 "대본보면서 나쁜 X가 있을까. 시청자 입장이 되는 거다. 배우로 연기할 때는 집중하지만 냉정하게 볼 때는 박해륜이 제일 나쁜 사람이다. 왜 전 부인에게 하지 않았던 따뜻함과 친절함을 남가빈에게 준다. 남가빈 입장에서 행복하지만 한 여자로서 볼 때는 분노하는 캐릭터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전노민은 "전수경 씨가 이렇게 언성 높은 거 처음이다. 발언에 시간 제한이 없는 거 같다. 난 지금까지는 유신이라고 얘기하려고 했다. 옆에서 날라오는 멘트의 강도가 밀리는 거 같다. '그정도였나..' 라는 생각도 든다. 딸 한테는 심하다고 생각했다. 욕 먹을 거 같은 대사를 하는데 '이 말 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다. 궁지에 밀린 기분이라 난감하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끝으로 이태곤은 "시즌1은 시즌2를 위한 연습이다. 어떤 부분은 화가 나고 욕이 날 거 같다. 보시고 평가해달라"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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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혜영, 전노민, 전수경/ 사진제공 =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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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인/ 사진제공 = TV CHOSUN
한편 '결사곡2'는 오는 12일 오후 9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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