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 "'로스쿨즈' 마니또 할 정도..김명민좌, 발성부터 남달라"(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6.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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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배우 현우(36)가 '로스쿨'의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김명민의 열연에 또 한 번 배웠다고 밝혔다.

현우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액터사이드에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 양종훈(김명민 분)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양종훈이 서병주(안내상 분) 변호사의 살인 혐의로 재판에 서자, 로스쿨 학생 한준휘(김범 분), 강솔A(류혜영 분), 강솔B(이수경 분), 서지호(이다윗 분), 전예슬(고윤정 분), 유승재(현우 분) 등이 스승 양종훈의 혐의를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으며 예비 법조인들이 법과 정의를 깨닫는 모습을 전했다.

현우는 극중 한국대 의대 출신의 엘리트 산부인과 의사 출신으로, 로스쿨생이 된 유승재 역을 맡았다. 유승재는 잘나가는 동료 의사인 아내에게, 로스쿨생들에게 내심 열등감을 느끼고 시험 문제지를 해킹하고 말지만, 김은숙 교수(이정은 분)의 전적인 믿음으로 자신의 잘못을 모두 자수하고 로스쿨에서 영구제적을 당했다.

현우는 '로스쿨즈'의 현장 모습을 실제 로스쿨 학생들과 같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김)범이가 현장에서 배우들을 다 아울러서 준비도 해주고 대본도 같이 맞춰주고 장난도 쳐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 (류)혜영이, (이)수경이도 다 발랄하고 에너지 넘친다"며 "우리끼리 게임도 같이 하면서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 얘기 나누기도 했고, 생일이 있던 친구들도 다 챙겨주고 마니또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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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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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이어 "마니또에서 (이)휘종이(고영창 역)는 나에게 열쇠고리를 선물해줬다. 나는 범이를 챙겨줘야 했는데, 맛있는 고구마가 있어서 범이를 주려고 고구마를 다 돌렸는데 범이만 못 받았다. 그래서 범이가 부르면 언제든 간다"고 웃으며 "배우들이 진짜 대학생들 분위기였다. 아직도 다들 보고 싶다고 하고 있는데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같이 놀고 싶다. 아직은 화상으로 만나거나 카트라이더 게임을 하면서 만난다"고 전했다.

'로스쿨'은 김명민, 이정은, 박혁권, 우현 등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이었다. 현우는 "대선배님들이 한 연기를 보며 '교수는 이렇게 얘기해야 하겠구나'라는 걸 배웠다"며 "현장이 너무 화기애애하고 나는 선배님들을 형, 누나라고 불렀는데 그럴 때면 선배님들이 친절하게 응원해주셨다. 우현 형은 재치있고 자연스럽고 사랑스럽다. '청담동 살아요'에서도 함께 했다. (박)혁권이형은 실제가 훨씬 재미있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현우 역시 현장에서 '김명민좌'의 열연을 보고 감탄했다고. 그는 "김명민 선배님은 일단 발성이 남다르시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는구나도 배웠다. 나는 주로 선배님과 강의 장면에서 마주쳤는데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완급조절을 하며 연기 할 수 있는지를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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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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