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파격 변신 예고 "'비틀쥬스' 무대 위 날 못 알아볼 것" [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6.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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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사진제공=CJ ENM


인터뷰 ①에 이어서

유준상이 뮤지컬 '비틀쥬스'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비틀쥬스'는 2018년 워싱턴에서 트라이아웃을 거친 뒤 워너브러더스가 제작을 맡아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원작의 기상천외하고 환성적인 팀 버튼 월드를 무대 위에 고스란히 재현해내며 마니아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 특히나 '비틀쥬스'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이기에 흥행 부담도 있을 터다.

유준상은 "이런 인터뷰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런 자리는 의미있고 뜻깊다. 이러한 인터뷰를 하려면 제가 진심으로 말을 해야한다. 겪었던 걸 말을 해야하기 대문에 수식어나 보탬이나 이런 게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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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사진제공=CJ ENM


이어 "공연은 홍보를 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든 홍보를 하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한다. 이렇게 (홍보를) 했는데 안 되면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나 혼자 공연을 하는 거면 엄청난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준상은 "같이 하는 공연이기에 혹시 안 되면 나 혼자 안 되서 그런 게 아니구나라고 할 수 있다. 상대 배우도 있다. 긍정적인 생각들을 하려고 한다. 당연히 부담이 있다.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과 정말 좋은 작품을 위해 치열하게 연습한 것들을 보여주려고 하는 과정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행복함을 느낀다. 우리 이렇게 치열하게 하고 있구나라며 뭐라도 관객들에게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비틀쥬스'를 통해 유준상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파격적인 캐릭터로 변신한다. 캐릭터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 초록색 머리가 눈에 띈다. 유준상은 "가발 여섯개를 쓴다. 제 머리로 할 틈이 없다. 공연장에서 나를 못 알아볼 것이다. 서 있는 사람이 나인지 아닌지 알아보지 못 한다. 분장한 내 모습을 거울을 통해 보고 신났지만 깜짝 놀랐다"라고 이야기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준상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위해 몸을 만들기 위해 식단을 조절 했었다. 하루에 한 끼 먹었다. 지금은 몸무게가 더 나가고 있고, 점심 저녁을 먹고 있다. 공연 연습을 한 번 하고 나면 아침에 사이에 몸무게가 빠져있다. 이걸 반복하고 있다. 근육은 손실되고 그냥 몸만 남아있다. 몸이 가벼워서 안무가 옛날보다 잘 된다"라며 웃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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