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MSG워너비 데뷔 프로젝트 시동→'바르뎀' 권오중 활약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6.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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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놀면 뭐하니?'에서 유야호의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데뷔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1부 7.6%, 2부 9.9%의 시청률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7.4%(2부 수도권 기준)를 나타내며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은 MSG워너비 멤버들이 데뷔 후보 곡을 듣고 일동 기립하는 예고 장면(오후 7시 42분)으로 수도권 기준 11.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자 유야호(유재석)는 자신이 의뢰한 MSG워너비 데뷔 후보 곡들의 블라인드 청음 시간을 가졌다.

아련한 감성을 담은 로코베리의 '너의 집에 살아'에 이어 눈물샘을 자극하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 나얼, 영준의 '나를 아는 사람', 단번에 흥을 끌어올리며 SG워너비를 떠오르게 만드는 박근태, 김도훈 작곡가의 '바라만 본다'까지. 유야호는 곡을 들을 때마다 즉흥적으로 멤버들의 파트를 구상하는 듯 곡에 흠뻑 빠져들었다. 유야호는 예상치 못한 '히트메이커' 작곡가들의 참여에 "이분이 움직였다고? 기가 막히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멤버 선발 후 다시 모인 MSG워너비 멤버들(별루-지(지석진), 김정수(김정민), 정기석(쌈디), 강창모(KCM), 이동휘, 이상이, 원슈타인, 박재정)은 화기애애한 근황 토크를 나눴다.

앞서 MSG워너비 멤버들의 경연 후, 이들이 부른 '체념', '만약에', '상상더하기'는 음원 차트를 휩쓸며 데뷔 전부터 MSG워너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동휘는 "어머니가 하루 종일 '체념'만 듣는다"고 말했고, 이상이는 소속사에서 구형 밴을 신형으로 바꿔줬으며 어머니가 부르는 호칭 역시 '이 스타'로 바뀌었다고 달라진 대우를 언급했다. 박재정은 MSG워너비 합격을 알린 종이를 가족들이 하는 식당에 걸어 놨다고 전했다.

또한 유야호는 MSG워너비 한정판 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앨범 재킷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를 섭외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개그계의 피카소' 하준수였다. 하준수는 즉석으로 유야호의 초상화를 그리며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뽐냈다.

이어 유야호가 사전에 의뢰한 MSG워너비 8인의 초상화가 공개됐다. 각 멤버들의 매력 포인트를 제대로 잡아낸 그림에 촬영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특히 데칼코마니급 이동휘와 강창모의 초상화에는 "이건 진짜 보물"이라는 감탄이 나왔고. 강창모는 초상화를 프로필 사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MSG워너비의 데뷔 곡 선정은 완료됐다. 현재 멤버들은 녹음에 집중하며 데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SG워너비가 어떤 방식과 어떤 곡으로 데뷔를 하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JMT 주식회사 유 본부장(유재석)의 '고독한 면접' 두 번째 이야기도 공개됐다. 유 본부장은 개그계 대표 90년대생 이은지와 만났다. 그녀는 서울 당산이나 용산에 41평 아파트 한 채가 있으면 이 바닥을 뜨고 싶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 탁자에 맨발을 올린 채 퇴근 후 맥주를 마시는 메소드 연기로 90년대생의 패기를 뽐냈다.

두 번째 면접자는 단발머리를 찰랑이며 '바르뎀'으로 변신한 권오중이었다. 그는 비주얼과 다른 다채로운 반전 이력으로 유 본부장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쿵후 실력과 현란한 발 재간을 뽐내며 매력을 어필했다.

또한 그는 과거엔 '49금 드립력의 음란천사'였지만 지금은 끊고 '전체관람가' 수준으로 바뀌었다며, 술도 끊고 욕도 끊었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이 직장인들을 위해 얄미운 직장상사를 향한 시원한 욕을 대신 해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현장에서 아내에게 허락을 구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직장인의 한을 대변한 욕을 한 이후 "괜찮나요?"라고 해맑게 묻는 '바르뎀' 권오중의 매력에 유 본부장은 대신 욕 해주는 감정 배송 업무의 적임자로 눈독을 들여 기대감을 높였다. 다양한 인재들과 만나 이제 막 첫 단추를 채운 유 본부장은 다시 돌아올 것 기약했다. 과연 유 본부장과 함께 팀을 꾸릴 멤버들은 누가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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