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채리나, 이효리 때문에 힐 벗어→황치열 "내가 구미 GD"[★밤TView]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가수 채리나가 '라디오스타'에서 이효리로 인해 운동화를 신고 무대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황치열은 구미의 GD로 불렸던 과거를 설명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가수 채리나, 황치열, 전 야구선수 홍성흔,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출연한 '춤신춤왕'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채리나는 이효리로 인해 무대 콘셉트를 바꿨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채리나는 "이효리는 내가 솔로 활동할 때 대기실에서 만났다. 이효리가 '아무리 생각해도 무대에서 운동화 신고 멋있는 건 채리나 뿐이다'고 하는 거다. 그래서 '힐을 포기해야겠다. 이효리가 예쁘다던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운동화만 신고 무대에 섰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황치열은 춤으로 유명했던 과거를 밝혔다. 황치열은 "어렸을 때부터 춤을 췄다. 경연에 나가면 '구미의 비다' '구미의 GD'다 이런 말이 있었다. 우리 학교에서 춤 리더는 나였다. 춤 대회 나간다고 하면 야간 자율학습도 빼줬다. 대학교 축제나 각종 행사에서 1등 많이 했다"고 밝혔다.

황치열은 "경북 지역에서 공연을 다녔다. 대구에 공연을 하러 갔었는데 비랑 같이 공연을 했다. 원래는 메인 가수가 늦게 공연하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먼저하고 갔다. 팬들이 다 빠지는 거다. 어떡할까 하다가 상의를 벗었다. 떠나던 팬들이 다시 돌아오더라. 나한테 사인도 받아갔다"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홍성흔은 비가 인정한 '레이니즘' 무대를 선보였다. 홍성흔은 "당시 KBO 측에서 특별 무대를 부탁했다. 그래서 홍영기 안무가한테 물어봤는데 '이미지가 강하니까 비의 '레이니즘'을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10일 정도 연습했다"며 '레이니즘' 무대를 꾸몄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당시 비랑 같이 술 마실 정도 사이였는데 비가 ''레이니즘' 춘 사람 중에 제일 잘 췄다'고 하더라"라며 춤 실력을 자랑했다.

김가영은 지코 덕분에 수입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가영은 "날씨를 하다가 지코와 '아무 노래 챌린지'를 했는데 작년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3위였다. 수입이 전년 대비 10배로 늘었다. 집도 반전세 아파트로 이사가고 가전제품도 바꿨다. TV 볼 때마다 아버지께 '지코가 사준 TV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가영은 현대 무용을 전공하며 느꼈던 점을 말하기도 했다. 김가영은 "무용을 오래 한 건 아니고 재즈댄스를 가르치던 선생님이 '입시 무용을 하면 대학교에 갈 수 있다'고 하길래 9개월 정도 해서 대학교에 갔다. 대학교에 가보니까 친구들이 날아다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나고 생각해보니 연습실에 있던 시간보다 클럽에 있던 시간이 더 많았다. 당시 '숙명여대 소희'였다. 클럽에서 경연을 열면 원더걸스의 '노바디'로 무대를 꾸며서 양주를 탔다"고 현란했던 과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