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생겼다' 이영진 "김환희 '곡성' 보다 성숙..류수영은 역시 '어남선생'"(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6.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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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영진이 김환희, 류수영과 연기 호흡을 처음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영진은 1일 스타뉴스와 만나 MBC 4부작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극본 류솔아, 연출 심소연)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영진은 '목표가 생겼다'를 통해 김환희를 딸로 만난 소감으로 "(김)환희가 워낙 어른스런 친구다. 나이는 어리지만 어릴 때부터 활동해서 내게는 친구처럼 느껴졌다"라며 "환희를 현장에서 자주 만나진 못해서 환희 입장에선 내가 어려웠을 수 있었겠는데 나는 '영진아라고 해도 돼'라고 말해줬다. 그래도 환희가 '다.나.까'로 말하더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환희와의 마지막 장면이 곰인형을 전달해주는 신이었는데, 그때 기념으로 셀카를 찍었다. 환희가 봄꽃처럼 환한 느낌으로 있더라. 환희가 딸이어서 도움 받은 부분도 많았다. 나도 환희가 나왔던 영화 '곡성'을 봤는데, 다 큰 딸의 엄마라고 대본을 보고 몰랐는데 아직 환희에게 '곡성'의 잔상이 있어서 처음에 적응 시간이 필요했다. 환희가 그때의 얼굴도 있으면서 성숙해져서 신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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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류수영과 처음 만난 소감으로는 "사실 내가 요리 예능을 안봐서 류수영 씨의 예능(KBS 2TV '편스토랑')을 많이 본 적은 없었다. 류수영 씨가 진하게 생기셔서 편하게 다가가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대본 리딩 때부터 현장을 아우르는 아우라가 있는 걸 보고 편한 성격인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류수영 씨가 유일하게 우리 배우들 중에선 기혼자이고 아이가 있어서 내가 아역과 촬영할 때 그 나이 또래 아이의 습관을 자상하게 알려주셨다"며 "주변에서 그 분의 성격을 너만 몰라라고 하면서 '어남선생'이라고 부르더라. 역시 실제로 만나보니 (류수영은) '어남선생'이 맞더라.(웃음) 회차로 자주 만난 건 아니지만 포장마차 신이나 촬영할 때 편하게 좋은 기억이 많다. 류수영 씨는 요리도 잘 하시더라. 내가 류수영 씨에게 '요리를 잘 하시냐'고 물어봤더니 류수영 씨가 직접 '잘해요'라고 말해주셨다"고 전했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 소현(김환희 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 2020년 MBC 극본공모전 당선작이다.

이영진은 극 중 남편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한 죽음, 집 화재 등 불운을 겪은 뒤 딸 이소현과 극단적인 시도를 하고 딸을 보육원에 맡기는 등 무관심한 엄마 김유미 역을 맡았다. 유미는 삶을 비관해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가 하면, 생계를 위해 하우스 도박장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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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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