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생겼다' 김도훈 "첫 주연, 심소연 감독님 덕 마음의 짐 덜었죠" [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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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도훈(23)이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로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도훈은 지난 27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극본 류솔아, 연출 심소연)를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그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극본 류솔아, 연출 심소연)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 소현(김환희 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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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도훈은 2018년 영화 '게이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웹드라마 '당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나의 개 같은 연애', 드라마 '절대 그이', '의사요한', 영화 '미행', 영화 '얼굴없는 보스', '응징자2', '최면'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다크홀'에서도 '목표가 생겼다'와 정반대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김도훈은 "긴장하고 보는 입장이다. 걱정이 많았는데 심소연 감독님께서 후반 작업까지 정말 잘 해주셨다. 중반부터는 즐기면서 봤다. 아직 제가 나오는 걸 보는 게 긴장이 된다. 부끄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걱정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계속 모니터링을 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감독님의 의견을 따랐다. 감독님께서 저의 부족했던 부분들을 예쁘게 잘 포장해주신 것 같다. 그래서 마음에 짐을 덜어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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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도훈은 오디션을 통해 '목표가 생겼다'에 합류했다. 그는 "일교차가 큰 대본이라고 생각했다. 따뜻함도 넘쳐나는데 갑자기 한 순간에 싸늘해지고, 어두워진다. 그러다가 다시 밝아진다. 그러다 보니까 다음화가 빨리 읽고 싶어지더라. 항상 엔딩에 재밌는 사건이 일어나다 보니 다음화가 읽어보고 싶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무래도 드라마 자체가 소연(김환희 분)이라는 인물의 감정으로 이끌어간다. 류솔아 작가님께서 소연이의 감정을 정말 디테일하게 써주셨다. 대본을 보면서 '작가님의 이야기인가?' 싶었다. 노련하고, 연륜이 있는 작가님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났을 때 (생각했던 것 보다) 어리시고, 밝으셨다. 작가님을 처음 만났을 때 힘든 삶을 사신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럴만큼 작가님께서 재밌게 잘 써주셨다"며 웃었다.

김도훈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심소연 감독님께서 센스있게 만들어주셨다. 아무래도 저는 대본을 계속 보다 보면 고정관념에 박히게 되는 것 같다. 제가 만든 윤호라는 인물이 제가 상상하는 벽에 갇혀지는 느낌이다. '목표가 생겼다'를 봤을 때, 감독님께서 제가 생각했던 부분보다 밝고 경쾌하게 만들어주셨다. 보면서 '와~'라고 했다. 방송이 끝나고 감독님께 '저는 정말 재밌었다. 감독님께서는 센스가 있으시다'라고 말씀을 드렸다. 제가 생각한 것과 달라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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