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이사회, 새 커미셔너에 사마안 프린스턴대 스포츠단장 선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5.26 08:5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마안 신임 LPGA 커미셔너. /사진=LPGA
LPGA 이사회는 차기 커미셔너로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26일(한국시간) 밝혔다.

현재 프린스턴 대학교 포드 패밀리 스포츠 단장인 사마안은 1950년 LPGA 설립 이래 9번째 커미셔너로 취임한다. 작년 말 사의를 표한 마이크 완 전임 커미셔너는 미국골프협회의 차기 CEO로 자리를 옮긴다.


소녀 시절부터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경험한 사마안은 14살 때 시골프대회에서 준우승을 하고, 뉴욕 주 커트초크에 있는 노스 포크 컨트리클럽의 챔피언을 다섯 차례 차지했다. 프린스턴 대학 시절에는 축구와 아이스하키 학교 대표팀 선수였으며 4년 동안 아이비리그 아이스하키 팀에 선발됐다.

졸업 후에는 뉴저지 주에 있는 로렌스빌 학교의 부운동부장 겸 입학 부처장, 여자 아이스하키와 축구팀 코치를 맡았다. 이어 19년 동안 첼시 피어스 매니지먼트사에서 근무한 뒤 2014년 프린스턴 대학 포드 패밀리 스포츠 단장으로 취임했다.

LPGA 이사회 의장 겸 선발위원회 의장인 다이엔 걸리아스는 "사마안을 대단히 광범위하고 신중한 선발 과정을 거친 끝에 LPGA 차기 커미셔너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몰리가 LPGA의 발전과 더 큰 영향력, 성취를 위해 가장 적합한 리더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몰리는 골프가 수많은 소녀와 여성들의 삶은 바꿀 수 있는 힘을 이해하고 있다. 가치에 중점을 두는 리더로서, 협력과 복잡한 문제의 관리,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역량을 지녔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선발위원 겸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인 줄리 잉스터는 "몰리는 단연 돋보였다. 열정과 진정성, 그리고 탁월하게 해 왔던 선수들과의 호흡, 새롭고 창의적인 파트너십의 구축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사마안은 "LPGA 커미셔너라는 자리는 오늘날 스포츠계 최고의 포지션 중 하나이자 인생에서 최고의 기회다. 나는 골프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어린 소녀였을 때부터 LPGA의 팬이었다. LPGA 선수들과 프로들에게 많은 영감을 받는다"며 "나는 스포츠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확실히 믿고 있다. LPGA는 여성 스포츠의 에너지와 다양성, 평등, 포용을 추구하는 여성의 리더십으로 LPGA가 갖고 있는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