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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21일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화상컨퍼런스가 진행 됐다.
'루카'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두 친구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방금 막 '루카'의 작업을마쳤다. 지난 4년간 노력을 많이 했는데 드디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제가 있는 이곳 캘리포니아 날씨는 지금 초여름이다. 한국도 곧 여름일 텐데, 우리 영화도 여름 이야기다. 여름을 만끽하기 좋은 영화 아닐까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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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루카' 포스터 |
이날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사로사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자라면서 80년대의 일본 애니와 같이 자랐다. 너무 좋아했다. 특히 '미래소년 코난' 시리즈를 즐겨봤다. 거기 나오는 두 친구는 제영화에서도 오마주 한다. 이 친구들이 모험을 하고, 또 코난이 친구 덕분에 힘을 받아서 모험하고 장난을 치고 하는 여러가지가 영화 속에 녹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이의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아이의 눈으로 보면 주변의 아무리 작은 것도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경이에 차 있다. 그런 것을 표현할 때 바다 밖으로 처음나가는 바다괴물이 완벽한 주인공이었다"라고 전했다.
'루카'는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담기에 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났는데 12살에 절친을 만났다. 저는 수줍은 편이었고 그 친구는 외향적이었다. 그 친구를 만나 갇혀있던 저 자신을 깰수 있었다. 자아를 찾기 위해 우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그 친구를 통해 느꼈다. 저와 다른 친구를 만나 함께 하며 나에 대해 알게 해 줬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관객들이 어른이라면 옛날친구 생각이난다는 마음이들면 좋겠고, 어린이라면 지금 옆에 있는가장 친한 친구를 고맙게 생각하고 친하게지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가 배경인 이유는 제 고향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탈리아 여름 해변은 너무나 특별하다. 절벽에서 바다로 아이들이 첨벙첨벙 뛰어든다. 그런 경험을 담고 싶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에 대한 저의 러브레터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카사로사 감독은 "저는 평소 한국영화를 좋아하고 봉준호 박찬욱 감독의 팬이라 다 챙겨봤다. 한국관객들과 만날 날이 기대 된다"라고 인사 했다.
한편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루카'는 6월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