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비 뚫어낸 박민지, 처음으로 시즌 첫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5.16 17:13 / 조회 : 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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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사진=KLPGA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박민지는 16일 경기 용인의 수원CC(파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안나린(25·문영그룹)에 1타 앞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박민지는 4개 대회만에 처음으로 2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박민지는 지난 4월 25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차 단독 선두서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거센 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 5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박민지는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8번홀(파5)에서 버디로 바로 만회했다.


후반에는 더욱 좋은 스코어를 냈다. 박민지는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3번홀(파3)에서 다시 한 타를 더 줄였다. 추격자 안나린이 1타차까지 추격했지만 후반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박민지의 우승이 확정했다.

이다연(24·메디힐)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KLPGA 최초로 누적 상금 50억원 돌파에 도전했던 장하나(29·BC카드)는 마지막날 이븐파에 그쳐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2·롯데)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6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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